KB금융그룹이 AWS보다 NHN의 ‘토스트’ 중시한 배경은?

이안나 기자 입력 : 2019.01.22 18:08 |   수정 : 2019.01.22 18:08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김동훈 클라우드사업부 이사 ⓒ뉴스투데이



NHN엔터,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 출시

AWS 사태 ·금융클라우드 시장 전면 개방 등 '멀티 클라우드' 도입 추세 확산

KB금융그룹, AWS 장애 사태 이후 TOAST 등 도입해 '이중화 전략' 선택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토종 IT기업들이 금융권을 비롯한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22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의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2019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클라우드 구축은 방대한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는데 필수적이다. 데이터들을 클라우드라는 집에 저장해줬다가 필요한 것을 꺼내 쓰는 방식이다. 카카오나 LG CNS 등은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만들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사의 데이터를 어떤 회사의 클라우드에 맡겨야 하는지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됐다. IT회사들 역시 보안성·안정성을 우선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선 AWS, MS, 구글, IBM 등 글로벌 빅4 업체들이 클라우드 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절대적인 점유율에 국내 IT기업들도 출사표를 내고 있다. 기업들이 하나의 회사에 모든 데이터를 소속시키기보다 여러 회사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선호 추세가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를 촉발시킨 계기는 지난 11월 일어난 AWS 사태다. 당시 84분간 AWS에서 장애가 발생해 이를 사용하던 기업들의 서비스 역시 먹통되는 일이 벌어졌다. 아마존은 20일이 지난 후에야 소극적으로 사후 대응을 하는데 그쳤다.

특히 멀티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적인 곳은 금융권이다. 지난 1일 전자금융감독규정이 개정돼 금융 클라우드 시장이 전면개방 되었는데, 고객정보들에 민감한 국내 금융사들은 해외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됐다. 실제 KB 금융그룹은 AWS 사태 이후 클라우드를 이중화 시키고 있다.

박형주 KB 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 부장은 “개발환경은 기존대로 아마존의 AWS를 쓰지만 신뢰 기반 서비스 제공이 핵심인 금융 정보, 민감한 정보들은 토스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 KB금융그룹이 NHN엔터테인먼트와 사례 ⓒ뉴스투데이



국내 유일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금융·쇼핑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 공략

2015년 대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1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온 ‘토스트(TOAST)’는 게임, 쇼핑,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여왔다. 2018년 12월 기준 약 500여 기업 고객에 서비스 중이며, 주요 기업으로는 KB금융그룹, 티몬, 충남대, YJM게임즈, 팅크웨어, 인크로스 등이 있다.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약 3만 여 개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금융권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 수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NHN엔터는 국내 유일의 ‘오픈스택’ 기반이라는 점을 차별성으로 두고 있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운영 체제를 뜻한다.

토스트는 기업마다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하며 하이브리드, 프라이빗, 멀티 크라우드 등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김동훈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확장성, 안정성으로 볼 때 오픈스택이 가장 뛰어나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금융과 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선택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타겟은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라 우리가 직접 영업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오픈스택 기반을 원하는 기업이나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들도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HN엔터는 일본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진출 계획도 공개됐다. 2019년 일본과 북미 지역에 TOAST의 글로벌 리전이 구축된다. 일본 도쿄에는 2월, 북미는 5월에 각각 오픈될 예정이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KB금융그룹이 AWS보다 NHN의 ‘토스트’ 중시한 배경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