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또 사상 최대 실적…4분기는 ‘어닝쇼크’

권하영 기자 입력 : 2019.01.24 11:32 |   수정 : 2019.0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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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K-IFRS 기준)이 매출액 40조4451억 원, 영업이익 20조8438억 원(영업이익률 52%), 순이익 15조5400억 원(순이익률 38%)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2018년 영업익 20조 시대 열어…2년 연속 최대 실적

메모리 가격 급락에 4분기 매출·영업익 하락세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2018년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년 연속 신기록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로 주춤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이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K-IFRS 기준)이 매출액 40조4451억 원, 영업이익 20조8438억 원(영업이익률 52%), 순이익 15조5400억 원(순이익률 38%)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메모리 시장이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 수요가 급증해 호황을 이어간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하락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9조9381억 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4조4301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전 분기 대비 28% 감소한 3조3979억 원이었다.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 둔화로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로 인해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1% 떨어졌다.

▲ SK하이닉스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자료제공=SK하이닉스]



■ 하반기부터 D램·낸드플래시 수요 회복 기대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IT 전반의 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은 당분간 서버용 수요가 둔화하겠지만, 하반기부터 16기가비트(Gb) 기반 제품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 플랫폼 출시로 고용량 D램 모듈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멀티플(Multiple) 카메라를 탑재한 고사양 모바일 제품 출시도 수요 회복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가격이 낮아지며 고용량 제품 판매가 증가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용 SSD(Client SSD)와 기업용 SSD(Enterprise SSD) 시장 모두 고용량 제품 채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 SK하이닉스, 첨단·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확대

이에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과 고부가가치 제품, 첨단기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D램에서는 16Gb DDR4 제품 고객을 확대해 서버 고객의 고용량 D램 모듈 채용을 끌어내고, 성장성이 높은 HBM2와 GDDR6 제품 고객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미세공정 기술 전환 중심으로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2세대 10나노급(1Y) 제품의 안정적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72단 3D 낸드를 기반으로 기업용 SSD와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96단 4D 낸드도 적기 양산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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