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무대’ 앞둔 삼성·LG 스마트폰, 서로 다른 생존 전략

권하영 기자 입력 : 2019.02.15 14:00 |   수정 : 2019.02.15 14:07

삼성·LG전자 스마트폰 생존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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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 미국법인 저스틴 데니슨 상무가 폴더블폰(접었다 펴는 폰)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들어보이며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20일 삼성전자, 25일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전운이 감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언팩’을, LG전자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5G’와 ‘폴더블’로 대표되는 혁신기술의 격전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사 모두 생존법이 절실하기 때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보다 약 3200만 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하량이 5년 만에 3억 대를 밑돌며 주춤한 상태다. 스마트폰 사업 적자가 누적된 LG전자는 사업 중단설까지 돌고 있다. 이 가운데 침체한 상황을 반전시킬 양사의 각기 다른 돌파구가 주목된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 5G·폴더블 혁신 모두 선점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신제품 성공을 이끈다. MWC 2019 개최보다 닷새 빠른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상반기 전략모델 ‘갤럭시 S10’ 시리즈와 가칭 ‘갤럭시 F’로 불리는 폴더블폰을 모두 공개, 이슈를 독점하겠단 의지가 강하다.

삼성전자가 MWC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화웨이가 이번 MWC에서 ‘5G 폴더블폰’을 공개한단 소식이 도화선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중국 로욜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긴 만큼, 시장 선점이 꼭 필요하단 해석이다.

같은 맥락에서 오는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5G 시연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언팩에서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어떤 제품에서 5G를 선보일지는 본 행사 전까지 확정 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전략모델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급형 모델 ‘갤럭시 S10e’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는 중저가 모델 수요가 많은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틈새 전략이다. 특히 최근 점유율이 0.8%로 내려앉은 중국 시장에서 현지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 지난해 2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을 찾은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 등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LG전자, ‘G8 씽큐 5G’로 반등 성공할까

LG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15분기 연속 적자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보여주기식 출시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목이 집중된 폴더블폰은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더블폰은 내부검토 중이고 출시 시점을 정하는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대신 상반기 전략모델 ‘LG G8 씽큐(ThinQ)’에 집중한다. 특히 ‘고성능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워 이번 MWC의 ‘히든 챔피언’이 되는 것을 노린다. G8 씽큐에는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방식의 최첨단 3D센서,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CSO(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돼 관심이 집중된다.

또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5G 선점을 위해 ‘LG G8 씽큐 5G’가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5G 스마트폰은 중요한 시장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5G 스마트폰이 시장에 안착한다면 MC 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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