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 10분단위로 미세먼지 ‘공포 수치’ 제공

이안나 기자 입력 : 2019.02.18 14:42 |   수정 : 2019.02.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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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어맵코리아 캡쳐

KT, 실생활 미세먼지 정보 제공 앱 '에어맵 코리아' 출시, 환경부보다 정밀도 6배

하반기 총 7500개의 이동형 관측 센서 및 측정소 추가로 1만대 측정망 확보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KT가 자사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공포대란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인들의 삶의 행태를 바꿀 전망이다.

KT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누구나 KT의 플랫폼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들은 생활지역의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T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에어맵 코리아’ 앱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검색 지역의 10분 단위로 갱신되는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가 발표하는 미세먼지 수치가 1시간 단위인 것에 비하면 정밀도가 6배 이상 강화되는 셈이다.

KT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 지난해 말 출시되긴 했지만 빅데이터 고도화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후 이번에 공개한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는 1분 단위로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렇게 적용하면 수시로 바뀌는 정보 때문에 사용자 측면에서 혼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업데이트 단위를 10분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 앱은 정부의 미세먼지 관측망 데이터와 KT의 미세먼지 측정값을 융합한 공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추가로 KT 데이터가 함께 제공할 뿐 아니라 촘촘하게 망을 설치해서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KT의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은 “미세먼지가 항상 ‘좋음’ 혹은 ‘나쁨’이 아니다”라며 “2000개 달하는 촘촘한 관측망과 데이터 처리로 같은 동네라도 장소나 시간에 따라 미세먼지 수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KT가 자사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관측,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달아 발생했던 1월 11일 서울 시내 미세먼지는 같은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별로 수치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미세먼지 변화가 심한 날에는 한 시간 내에도 분 단위 수치가 최대 87㎍/m3 까지 차이를 보였다. 나의 생활권 바탕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받고 실시간 예보를 통해 확산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줄 수 있는 대목이다.

▲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이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Air Map 플랫폼과 빅데이터 결합, 미세먼지 확산 패턴 분석 및 저감 솔루션 제공

KT는 지난 2년간 구축한 2000여 개 자체 측정망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종합대응상황실 구축, 살수차나 집진차 동선을 설정해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날에도 취약 계층이 밀집하는 시내 공원의 65세 이상 보행 인구수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등산로, 공원 등에도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KT는 모바일 기기 활용에 미숙한 노령층 등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레 tv,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니야! 미세먼지 정보 알려줘”라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주거지 및 목적지의 미세먼지 상태, 농도는 물론 생활 주의사항까지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밖에 KT는 신호등(UClab)·공기청정기(LG전자)·공조기와 에어샤워(신성이엔지)·에코트리·저감벤치 등 관련 업체와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빌딩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에너지 절감과 미세먼지 저감 효율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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