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의전 총괄 김창선이 베트남 삼성전자 현지 공장 둘러본 이유

이안나 기자 입력 : 2019.02.19 16:59 |   수정 : 2019.02.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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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북측 실무진들이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을 둘러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부장은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해 김 위원장의 숙소와 회의 장소로 사용될 수 있는 고급 호텔 등을 답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 이후 빠른 속도로 경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도 이를 통해 남북경협을 향한 구애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부장은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이 있는 박닌성 지역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동안 삼성공장을 방문하는 경제 시찰 일정을 가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실제로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을 둘러본다면 베트남식 경제 개발 모델을 따르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를 통해 연간 7% 이상 급속한 경제상장을 이루고 있다. 박닌성은 도이머이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성장률이 19%(2017년)로 베트남의 58개 성 가운데 1위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 베트남 전체 평균 2385달러의 2.5배인 6035달러다.

박닌성의 대표적인 경제 현장으로는 ‘삼성전자 휴대폰 1공장’이 있다. '도이머이'를 배우려는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최대 외국인투자기업인 삼성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또 남북경제협력에도 자연스럽게 삼성을 끌어들일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노이 동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박닌성, 북쪽으로 1시간 떨어진 타이응우옌성에는 각각 삼성전자 휴대폰 1,2공장이 있다. 각각 2008년, 2013년에 완공했다. 두 공장에서 연간 생산하는 휴대전화는 무려 1억 5000만 대로 전 세계로 수출하는 스마트폰 연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들 단지는 약 300만㎡로 축구장 420개를 합한 크기를 자랑한다. 근무 인력은 약 10만 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트남)당국으로부터 방문 예정에 대해 통보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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