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삼성SD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論’에 담긴 매출 10조 혁신

권하영 기자 입력 : 2019.05.08 15:57 |   수정 : 2019.05.08 15:57

삼성SDS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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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사장)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REAL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홍원표 대표, “디지털 전환, 삼성SDS 필수 사업 부상”

4대 IT 전략사업 지난해 31% 급성장…연매출 10조 견인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비자, 삼성전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는 점이다. 올해 세계 시가총액 상위 15위 기업 가운데 이들 기업은 10년 전만 해도 존재감이 전혀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혁신으로 누구보다 빠른 성장을 해내는 데 성공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이 점을 들어 디지털 전환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8일 삼성SDS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REAL 2019’에서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삼성SDS의 주요 전략과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홍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란 업종 불문 많은 기업의 최대 화두이며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봤다. 그래서 이날 행사 이름도 ‘REAL’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믿음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아직은 세계 주요 기업 가운데 35%만이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이지만 실제로 이를 시도한 기업들의 성과는 뚜렷하다”면서 “존슨앤존스는 클라우드 도입 등을 통해 시총이 10년 만에 2배 늘었고, 비자는 모바일·디지털 결제서비스 확대로 시총이 무려 7배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사업은 삼성SDS의 사업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면서 “IT서비스 분야 다양한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최근 우리는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 원 달성을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 제조·에너지 분야 3위, 아시아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SDS는 지난해 4대 IT 전략사업(△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분석 △솔루션)에 주력하면서 사상 첫 10조 연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4대 전략사업은 1년 전보다 무려 31%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을 이어갔다.

▲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REAL 2019'의 체험관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권하영 기자]


■ 삼성SDS 노하우 집약된 ‘디지털 전환 프레임워크’ 공개

홍 대표의 말대로 디지털 전환은 이미 IT서비스 기업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기술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일찌감치 시장 선점에 나선 삼성SDS가 단연 돋보인다.

이날 삼성SDS가 공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는 그동안 회사가 출시한 다양한 분야의 IT서비스를 통합·체계화한 것이다. △인텔리전트 팩토리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드 △클라우드·보안 △혁신기술·플랫폼(AI·블록체인·IoT) 등으로 요약된다.

그중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삼성SDS의 실적을 견인한 중추 사업이다. 지난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의 매출 증가세는 무려 46%에 달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AI를 활용한 ‘공장 지능화’를 의미한다. 공장 자동화 개념에 그쳤던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8월 인텔리전트 팩토리 플랫폼 ‘넥스플랜트’를 통해 제조의 전(全) 과정에서 지능화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넥스플랜트는 자체개발 AI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 AI’를 적용해 공정효율이 30%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 이재철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장(부사장)은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 팩토리’에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명칭을 변경했고, 공장 지능화 전담팀도 신설했다”면서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가 2000명가량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 삼성SDS 심재철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장(부사장)이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REAL 2019'에서 미디어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권하영 기자]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드 사업은 기업의 핵심 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김영주 ERP사업담당 전무는 “삼성SDS는 58개국에서 100개 이상 ERP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해 고객 진단, 컨설팅, 구축, 운용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과 클라우드·보안도 삼성SDS의 역점 사업이다. 윤심 CTO 부사장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는 최근 처리 속도를 10배 가속화 한 ‘유니버셜’ 버전으로 출시했고, 보안 부문에서도 세계 최초 해킹방지 암호기술을 적용하는 등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삼성SDS의 디지털 전환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인텔리전트 팩토리와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7%, 솔루션 사업은 22% 성장했다. 인공지능(AI)·분석 사업도 10% 커졌다.

홍원표 대표는 “삼성SDS의 업종 경험, 기술 역량이 집약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로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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