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V50 개통…‘고객유치전 2라운드’ 개막

이원갑 기자 입력 : 2019.05.10 18:03 |   수정 : 2019.05.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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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통신 3사가 LG전자 'V50 ThinQ'의 개통을 시작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출고가 119만 9000원…공시지원금 최고 77.3만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10일 LG전자의 5G 휴대전화 ‘V50 씽큐(ThinQ)’가 출시되면서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재가열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5G 특화 콘텐츠와 공시지원금 이외의 할인 수단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V50 씽큐는 국내 5G 휴대전화 시장에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단말기다. QHD 해상도의 6.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닌텐도 DS’ 게임기처럼 6.2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듀얼스크린으로 운용할 수 있다.

후면카메라는 3개, 전면카메라는 2개로 전작 V40과 같은 구성과 화소수를 지녔다. 무게는 183그램으로 갤럭시 S10 5G보다 15그램 가볍지만 V40보다는 24그램 무겁다. 저장용량과 색상은 128기가바이트와 ‘아스트로 블랙’ 각각 한 종류다. 출고가는 부가세 포함 119만 9000원이다.

앞서 통신 3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V50 씽큐의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공시지원금을 타사보다 하루 먼저 공개하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일선 3사 대리점 모두가 공시지원금을 내세우기보다 주로 사전 예약 특전을 위주로 기기 교체 프로그램, 5G 콘텐츠 등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던 바 있다.

10일 현재 3사의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모두 공개됐다. 최저 요금제 기준으로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고 LG유플러스와 KT는 유사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33만원부터 57만원, KT는 33만원부터 60만원, 타사보다 요금제 가격대를 높게 설정하고 있는 SK텔레콤은 40만원부터 77만 3000원 까지다. 여기에 추가지원금이 붙으면 할인금액은 15% 늘어난다.

▲ 서울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노면에 홍보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공시지원금 대신 보상기변 내세워…"선택약정에 '2년 후 반값' 프로그램 쓰세요"

공시지원금 발표 이후에도 3사는 사전 예약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객 전략을 발표하고 V50 씽큐의 개통 영업을 시작했다. 공식적으로는 3사 모두 공시지원금 규모를 강조하기보다는 보상기변 프로그램과 제휴할인, 증정품, 듀얼스크린 활용 콘텐츠 등을 내세우고 있다.

듀얼스크린 액세서리 증정 이벤트는 3사 이용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제조사인 LG전자 측에서 실시하기 때문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기본 탑재 앱 ‘기프트팩’을 통해 신청한 구매자에 한해 증정될 예정이다.

보상기변 프로그램도 3사 모두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KT ‘슈퍼체인지’, SKT ‘5GX 클럽’ 등은 공통적으로 24개월 간 일정 금액을 납부한 후 차기 프리미엄 단말기로 기기변경하는 경우 남아 있는 할부원금을 기변 시점에 따라 0~50% 할인해준다.

기존의 통신사별 제휴 신용카드도 재차 홍보되고 있다. 제휴카드로 통신요금을 결제하면 특정 사용금액 실적을 충족시키는 경우에 한해 할부금이나 통신요금을 할인해준다. KT는 ‘슈퍼할부 신한카드’와 ‘Olleh CEO 우리(BC)카드’, SK텔레콤은 ‘SKT Light Plan 신한카드’와 ‘롯데 Tello 카드’, LG유플러스는 ‘스마트플랜 신한 BigPlus카드’가 각각 해당된다.

이 밖에도 KT는 공식 온라인 샵에서 ‘마블’ 보조배터리와 ‘마운틴 베타’ 충전 케이블을 증정하고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U VR’앱으로 응모한 구매자에 한해 VR 헤드셋을 준다.

SK텔레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관람권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오는 20일까지 사회관계망(SNS) 미션에 참여해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한 인원 중 5명을 추첨해 결승전 관람권 등을 지급한다.

서울의 한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보조금보다는 콘텐츠나 사은품 드리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무제한 요금제라 해도 공시지원금의 할인폭이 미미하기 때문에 요금할인과 함께 2년 후 (보상기변) 프로그램에 가입해 쓰시는 게 더 낫다”라고 권유했다.

또 다른 대리점 관계자도 “그 단말기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서 (보상기변) 프로그램에 가입할 계획이 정말 없다면 공시(지원금)로 가는 게 조금 더 싸긴 하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선택약정과 프로그램을 함께 선택하기를 권한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젊은 층은 보통 단말기를 2년 이상 쓰면 질리기 때문에 어차피 약정 2년을 다 채우고 (단말기가) ‘내 것이 된다’는 것에 욕심 낼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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