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기술 해외 유출 의혹 한수원, 업무용 보안 USB 관리 소홀

황재윤 기자 입력 : 2019.06.19 22:06 |   수정 : 2019.06.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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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제공 = 한수원]

김정훈 의원 “한수원, 4억 6900만 원 들여 구입한 USB 9487개 중 3391개 미반납…퇴직자 등에겐 단 1건도 반납받지 않아”


[뉴스투데이/경북 경주=황재윤 기자] 한국형 원자력 발전 기술 해외 유출 의혹으로 국가정보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6년간 직원들이 사용한 업무용 보안 USB 3391개를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자유한국당 김정훈(부산 남구 갑,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이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5년 1월까지 4억 6900만 원을 들여 USB 총 9487개를 구입했다.

이 가운데 회수된 USB는 6096개(64%)에 그쳤고, 이는 3391개는 반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가 확인된 6096개의 USB 또한 지난 2011년에 구입한 8500개 중 일부로, 이를 제외하면 987개 회수 여부 또한 확인조차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수원은 퇴직자들에겐 업무용 보안 USB 등을 미지급 대상인 309명을 제외한 1181명이 업무용 보안 USB를 받아 사용했지만 단 1건도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정훈 의원은 “1급 보안시설인 원전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한수원에서 직원들에게 보급된 보안 USB 10개 중 6개 이상이 반납되지 않았고, 분실된 보안 USB 또한 300여개가 넘는다”며 “특히 퇴직자들에 대한 보안 USB 반납여부는 확인조자 되지 않아 이는 국가안보와 국익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보안 USB를 반납하지 않은 채 퇴직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취업 현황 파악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는 등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고 주문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2012년 2월에 조직된 한수원 사이버보안 전담조직이 보안체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침과 절차 등이 미흡했다”며 “과거에 발생한 관리 소홀문제로 우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정보보안 업무에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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