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해 소형드론·희토류 자체개발 추진

이원갑 기자 입력 : 2019.08.27 15:31 |   수정 : 2019.08.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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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 DJI 매장에 전시된 소형 드론.[사진제공=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드 차관, "적이 공급 통제하면 공급망 취약성 우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미국 국방부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산 비중이 매우 높은 소형 무인기와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엘렌 로드 미 국방부 획득운영군수 차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주로 중국 업체가 생산하는 소형 무인기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로드 차관은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인 'DJI'를 언급하면서 "DJI가 너무 많은 저가 제품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소형 무인기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군은 무인기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미군이 보유한 대부분의 무인기는 상업용 소형 무인기에 비해 크고 기술적으로 정교한 제품들이다.

미 공군과 해군이 운용하는 무인기는 대당 수천만 달러에 달하나, 상업용 소형 무인기는 가격이 수천 달러 수준이다. 미군은 야전부대의 정찰·감시 능력 향상을 위해 소형 무인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DJI의 제품은 그 안에 적용된 기술 때문에 도입할 수 없는 형편이다. DJI의 제품을 사용하면 중국 정부로 정보가 흘러들어 간다고 로드 차관은 말했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중국의 희토류 글로벌 공급망 지배를 흔들기 위해 호주와 함께 희토류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희토류는 휴대전화부터 정교한 무기에 이르기까지 첨단 제품에 쓰이는 광물이다. 미군의 제트엔진과 위성, 미사일 방어시스템 등에도 사용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1%를 점하고 있고, 2017년 기준으로 미국에 수입되는 희토류의 80%는 중국산이다. 로드 차관은 "적이 공급을 통제하면 공급망의 취약성이 우려된다"며 생산시설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드 차관은 기자들에게 국방부와 동맹국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호주와 함께 희토류 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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