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북한 단거리미사일, 미군 방어력 압도해 주한·주일미군 위협"

김성권 기자 입력 : 2019.09.03 11:16 |   수정 : 2019.09.03 11:16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북한이 지난달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현장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구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군병력 3만 명 주둔하는 한국기지 6곳과 일본기지 2곳 사정권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한국·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잇단 시험으로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면서 미군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소 8개의 주한·주일 미군기지가 북한 단거리 미사일 영향권에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기지 6곳과 주일미군 기지 2곳이 각각 북한 개성으로부터 최대 430마일 반경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들 미군기지에는 3만여 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단거리 미사일이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처럼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이 아니라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각을 비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 시험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있지만, 미 정보당국자와 외부 전문가들의 결론은 다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소평가하는 이들 시험을 통해 김정은은 해당 지역의 미군 방어력을 압도할 수 있는 사거리와 기동성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단거리 미사일들은 낮게 비행하고 예측 불가능한 경로로 기동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일부로서, 해당 지역 미군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력적인 서한과 단편적인 회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하는 것도 대북제재 속에서 무기개발 시간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NYT는 덧붙였다.

동시에 김 위원장으로서는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스탠퍼드대학의 대니얼 스나이더 교수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단순히 정치적 메시지로 본다면 실수"라며 "모든 경우, 북한은 매우 명확하고 구체적인 군사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NYT "북한 단거리미사일, 미군 방어력 압도해 주한·주일미군 위협"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