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최초 LNG 액화 플랜트 수주 '새 역사'

김성권 기자 입력 : 2019.09.16 10:30 |   수정 : 2019.09.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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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 시설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LNG Train 7 원청사로 수주

글로벌 독과점 시장에 국내 건설사 최초 진출

대우건설, 총 사업비 5조원 중 약 1조5000억~2조원 수주 예상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들의 독과점 시장으로 여겨져 온 LNG 액화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진출하며 국내 액화플랜트 건설의 새 역사를 썼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Train) 설비 7호에 대한 EPC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8백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사이펨(이탈리아), 지요다(일본)와 함께 합작투자(JV,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전체 EPC 금액의 약 40% 수준으로 JV에 참여하고 있다.

최종 계약은 올해 안에 체결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LOI 조항에 따라 공개되진 않았지만, 약 5조원(43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대우건설 수주액은 1조5000억~2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주는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입찰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타 경쟁사와 기본설계(FEED) 평가, 기술입찰 평가, 가격입찰 평과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우건설 측은 기존 NLNG 트레인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하면서 쌓아온 풍부한 사업 경험, 보유 리소스, 현지 사정에 적합한 수행계획 등이 높게 높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자국기업 우선 정책, 현지 인력 및 자원 활용 의무 법령, 치안 불안, 개성이 강한 현지 문화 등의 이유로 외국 건설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진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 진출 이래 주요 발주처 및 현장 인근 지역사회와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하면 현재까지 약 70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호기의 경우도 기존 5개 호기 공사를 시공하면서 보니섬 특유의 지역환경과 커뮤니티 관리능력, 기술력 등 발주처에 보여준 높은 신뢰가 검증됐기 때문에 수주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LNG 원청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모잠비크, 카타르,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입찰에 참여 중이다. 추후 발주가 예상되는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신규 LNG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기회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LNG 사업은 수익성 또한 양호해 플랜트 부문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핵심 전략과 혁신 작업의 수행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지속적인 도약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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