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효율 다 잡은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오세은 기자 입력 : 2019.09.22 10:03 |   수정 : 2019.09.22 10:03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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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에 위치한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전경.[사진제공=삼성SDS]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지난해 2월 첫 삽을 뜬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가 최근 개관하면서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삼성SDS는 지난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데이에서 데이터센터 소개 및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삼성SDS는 지난 수년간 클라우드 사업 환경 조성과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적용에서 겪는 어려움을 목격하면서 이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면서 “춘천 데이터센터가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진입 1단계였다면, 지금은 핵심적인 플랫폼을 적용·활용하는 단계, 클라우드 시장 2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 삼성SDS 홍원표 대표가 지난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S]


‘자연 바람’과 ‘Y자형’ 팬으로 서버에서 방출되는 열 식히고

최첨단 UPS 도입으로 에너지 효율 최대한 낮추고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내 4개의 데이터센터와 미국 뉴저지, 오스틴,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 거점지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데이터센터보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곳이 이곳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라고 삼성SDS 측은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의 춘천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기준으로 축구장 크기의 5.5배에 달한다. 2층으로 지어진 데이터센터는 1층에는 기반시설, 2층 6개의 서버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물론 각종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가상화 기반으로 제공해 클라우드와 연동된 IT 통합 관리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SDS의 춘천 데이터센터는 여러 회사 중 데이터센터 건립에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게 특징이다.

춘천 데이터센터가 강원도 산자락에 지어진 것도 ‘자연 바람’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바람이 많이 불고, 옥상 ‘Y자형’의 팬이 만든 바람이 서버룸으로 통하는 창을 통해 들어가 열을 식힌다. 서버룸에서 만들어진 열은 천장을 통해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또 서버룸에서 발생하는 열을 서버룸 바깥으로 배출하기 위해 바람이 흐르는 것을 열어주고 막아주는 댐퍼를 사용했다.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동력이 돌아가는 팬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SDS의 춘천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낮추는 시스템도 갖췄다. 삼성SDS 데이터센터 혁신팀장 최희주 전무는 “냉방전력 57%, 총 전력 21%를 절감하는 시스템을 구축 및 정비했다”라면서 “주요 IT 장비에 무정전 전원 장비 UPS 최신형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 효율 99%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또한 불시에 전기 공급이 끊기더라도 무전정공급기계 UPS를 통해 정전 시 20분까지 서버가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화재 발생 대비로는 데이터센터 모든 공간에는 화재 감지 시스템을 장착했다.

더욱이 데이터센터 주변이 산이기 때문에 산으로 불이 옮겨붙지 않는 걸 최소화하도록 센터 밖에 물을 뿌리는 기계들을 장착했다. 건물을 아이에 적시는 방식으로 산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화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춘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지표(PUE)는 1.1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지표는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평균 PUE는 1.7이다.

또 데이터센터의 서버룸은 24시간 365일 27도로 유지된다. 미국냉동공조협회 ASHRAE에서는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온도를 18~27도로 정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27도를 유지하고 있다. 18도가 아닌 27인 이유는 서버의 온도를 높여 운영할수록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게 삼성SDS 측의 설명이다.

철저한 고객 중심으로

▲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이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이날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사가 확보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가진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 윤심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단계를 넘어 핵심 업무시스템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기를 원한다”라면서 “이를 위해 삼성SDS는 ▲다양한 클라우드의 효율적 사용 ▲쉽고 편한 개발환경 ▲글로벌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가능케 하는 3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로, 삼성SDS는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클라우드를 한 번에 관리하고 클라우드간 데이터 이동을 쉽게 지원해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한 장애관리를 해주는 삼성SD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두 번째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기업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 및 운영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정·배포를 용이하게 해주는 삼성SDS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인 컨테이너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DevOps, 필요 모듈만 변경 후 배포하는 모듈형 개발(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이 적용된 삼성SDS PaaS를 활용하면 고객은 개발 환경 구축을 8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삼성SDS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방법 체계를 적용하면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 기간을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있다.

삼성SDS 윤심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클라우드 IT 인프라와 더불어 고객의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에서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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