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주년 기획] AI 인재가 유통 4.0시대 이끈다 ③ : 유통 전반에 스며든 ICT기술

김연주 기자 입력 : 2019.09.25 12:00 |   수정 : 2019.09.25 12:43

[창간 기획] AI 인재가 유통 4.0시대 이끈다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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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유통기업도 매장에 ICT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매장에 무인계산대를 도입했고(사진 왼쪽), 올리브영은 AI피부테스트기(사진 오른쪽) 등을 도입했다. [사진=뉴스투데이]

4차 산업 혁명의 영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편리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유통 산업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IoT) 등 4차 산업 혁명 기반 기술이 활용되면서 유통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유통 4.0 시대’가 도래했다. 본지는 창간 8주년을 맞아 유통 4.0시대가 활짝 열리기 위한 조건이나 문제점, 현황을 짚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유통 전반에 스며든 ICT기술

빅데이터·IoT기술 등으로 맞춤형 서비스 가능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컴퓨터, 전자, 산업공학, 통계학, 수학 등 이공계 인재가 유통 4.0 시대를 이끈다." 유통 산업에 인공지능,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활용되며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유통 4.0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ICT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간 유통 산업 전체 M&A 거래 건수는 연평균 0.9% 감소했지만, ICT 산업과의 M&A는 10년간 연평균 6.8% 증가했다. 그만큼 유통기업의 ICT 기술 도입이 활발하다는 증거다.

실제 ICT 기술은 유통 전반에 도입되고 있다. 상권분석, 소비자분석 등 전략수립을 위해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재고 및 창고관리, 매장관리 등에 자동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에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술이 들어왔다.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하기 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을 체험하는 등이다.

무인결제 시스템이 도입되고, 드론배달도 가능하다. 구매 후에는 IoT 기술을 통해 제품의 이력을 추적해 때에 맞춰 물건을 배송해줄 수 있고, 고객의 취향을 세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AR)을 통해 가구배치를 할 수 있는 '무빙 AR'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마트24와 협업해 자동결제 기술도입한 미래형 셀프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신세계아이앤씨]

달라진 유통환경 따라 원하는 인재도 달라져

시스템 개발자·데이터사이언스가 필요


달라진 유통 환경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인재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본래 유통 분야 직업이라고 하면 물류체계를 합리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하는 물류관리사, 공급자로부터 상품을 구매해 판매하는 바이어, 상품화 계획·판매 등을 책임이라는 머천다이저(MD)가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유통에 ICT 기술이 추가되면서 관련 인재들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이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 키오스크, 간편결제 시스템을 기획·개발할 수 있는 인력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분석해 영업 전략을 분석하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필요하다.

▲ [사진제공=픽사베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이를 위해 디지털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공개채용에서 디지털 전문인력을 대거 뽑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마케팅 팀에서 디지털 전문인력을 분리해 ‘디지털 사업기획팀’을 신설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총 다섯 개의 직군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그중 3개 직군이 모두 디지털 업무다. 디지털 개발, 디지털 사업기획, 빅데이터 분석 등의 직군이다. 디지털 개발 직무의 경우 컴퓨터, 전자, 산업공학 관련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고, 빅데이터 직무의 경우 통계학, 수학 관련 전공만 지원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11번가는 연말까지 100여 명의 경력직 IT 인재를 채용한다. 회사 창사 이후 최대 규모다. 모집 분야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검색, 서비스개발, 앱개발, 상품·콘텐츠 데이터 관리 서비스개발 등이다.

이외에도 신세계가 온라인 통합법인을 만들며 온라인 사업에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그룹 IT 사업부를 현대그린푸드에서 물적분할해 별도 IT 법인인 ‘현대IT&E’를 새로 설립했다. 주요 유통 대기업이 IT 사업에 무게를 두는 만큼, 유통산업에서 ‘IT분야 전문가의 수요는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통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들은 경영학과 등 상경계 출신들이 대다수였지만, 유통 4.0시대에는 컴퓨터공학, 전자, 산업공학, 통계학, 수학 등 이공계 출신들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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