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환 변호사, 경북대 행정학부 ‘인권의 역사와 미래’ 특강

김덕엽 기자 입력 : 2019.10.15 04:17 |   수정 : 2019.10.15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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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환(55, 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가 10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소재 경북대에서 행정학부 학부생을 대상으로 ‘인권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정상환 변호사]

‘인권의 역사와 미래’ 주제 특강…행정학부 학부생 인권 역사·미래 생각 계기 마련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정상환(55, 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가 10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소재 경북대에서 행정학부 학부생을 대상으로 ‘인권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상환 변호사는 이날 특강에서 “검사로서 업무처리를 할 때 가장 중시했던 것이 원칙에 입각한 정의 구현이었다. 그런데 인권위에서 일하면서 인권에 대한 가장 무서운 적은 고정 관념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몇 년전 미국 뉴올리앤즈에 태풍이 왔을 때 흑인이 식품을 들고 가는 것은 식품약탈이라고 표현하고, 백인이 식품을 들고 가는 것은 식품확보라고 표현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며 “흔히 인권의 개념은 서양에서 발전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세종실록에 의하면 세종대왕은 노비가 출산을 하는 경우에 출산휴가를 7일에서 100일로 늘렸고 남편에게도 30일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인권은 흑·백간의 갈등과 법정 또는 현장의 투쟁을 통해서 발전되어 왔는데 그 과정의 시행착오와 경험이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면서 “인권에 관한 한 우리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피력했다.

특히 “장애인·외국인·여성 등은 아직도 눈에 띄지 않는 차별과 불편함을 호소하며, 인권위 재직 시 장애인들이 자신을 ‘장애우’라고 호칭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진정을 한 일이 있었다”면서 “진정성 없이 호칭만 ‘장애우’라고 하는 것이 듣기 거북하다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정 변호사는 “미래사회에서 인권의 개념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공유 경제’의 시대에 나누는 삶에서 인권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로 끝을 맺었고, 경북대 행정학부 학부생들의 인권의 역사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검사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3년간 재직하다 공직생활을 마친 정상환 변호사는 특강에서 최근에 퇴직을 한 후 인권에 관한 강연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대구 능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사법시험 합격 이후 27년 동안 군법무관을 시작으로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부장, 수원지검 1차장,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 22일 법무무 법사랑위원 의성지역연합회 한마음대회에서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을 지낸 정 변호사는 모범재소자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하는 미담 이외 인권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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