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환경보전협회, 생태벨트 조성사업 고사목 수두룩…예산 ‘펑펑’

황재윤 기자 입력 : 2019.10.17 10:24 |   수정 : 2019.10.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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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 현장, 곧 고사할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 [사진제공 = 임이자 의원실]

매년마다 수백억원 예산 투입한 ‘생태벨트’ 조성 사업현장에 금강수계·한강·낙동강·의성지역 고사목 나날이 증가

임이자 의원 “수백억원 예산 투입해 조성한 생태벨트 조성사업 고사목 발생 원인 조사…국민 소중한 예산낭비 않도록 해야”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환경부 산하 환경보전협회가 시행중인 생태벨트 조성사업에서 죽은 나무가 수두룩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예산만 투입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보전협회 생태벨트 조성 자료에 따르면 보전협회가 2015년부터 412억원, 2016년 47억원, 2017년 475억원, 2018년 509억원, 2019년 525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생태벨트’를 조성하고 있지만 고사목(죽은나무) 비율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환경보전협회 최근 3년간 수변생태벨트 조성공사 평균 하자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강수계 매수토지의 경우 교목(큰나무)의 고사율이 평균 14.5%에 달했고, 관목(작은나무) 고사율은 평균 8.6%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고사율의 세부현황을 살펴볼 경우 연 1회 생태벨트 조성공사를 발주하는 한강과 낙동강을 살펴보면, 2015년에 조성한 한강수계 교목의 경우 1년차(‘16년)에 34.4%의 교목이 고사했다.

보전협회가 연 2회 생태벨트 조성공사를 발주하는 금강‧영산강 수계의 경우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2015년에 조성된 금강수계 교목은 조성 첫 해에 무려 44.1%에 고사했으며, 마찬가지로 금강수계 관목은 62.4%에 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전협회가 생태벨트 조성 사업 시 고사율은 최고 62%에 달했고, 의성군 동변·사촌·송내 일대 수변생태벨트 사업에선 가지만 앙상히 남아있는 고사목만 다량으로 확인돼 고사목의 고사문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등 부실문제를 초래해 결국 수백억원의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를 두고 임이자 의원은 “보전협회 측은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생태벨트 사업에서 고사목 발생 원인을 보다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면서 “생태벨트 내 하자보수기간 2년을 초과한 고사목 현황을 철저히 파악해 더 이상 국민들의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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