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권익위 진정

황재윤 기자 입력 : 2019.10.29 22:17 |   수정 : 2019.10.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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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일반연맹 관계자 등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배임 의혹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이강래 도로공사 배임 혐의 수사 취지 고발장·진정서 접수

이 사장, 스마트 가로등 사업 시 납품된 PLC칩 80% 가족회사 제품 납품 받아 일감 몰아준 의혹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집단 해고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29일 가족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과 진정서를 각각 청와대와 권익위에 접수했다.

‘첨단 스마트 고속도로’를 강조한 이 사장은 지난해 4월부터 스마트 가로등 사업 시 납품된 스마트 가로등 PLC칩 중 80% 가량이 인스코비라는 회사의 제품을 납품받아 가족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요금 수납원들은 대법원 판결 취지마저 무시한 채 해고 상태로 방치하는 이강래 사장이 제 가족은 배를 불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이 어제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이 사장을 임명한 청와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결하라는 의미로 고발장을 청와대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지난 28일 인스코비의 대주주인 밀레니엄홀딩스의 대표이사는 이 사장의 둘째 동생 이 모 씨로 30.8% 지분을 보유하며, 인스코비 고문 등을 맡고 있었다. 이어 셋째 동생 역시 인스코비 사내이사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장이 신고한 재산공개 목록에 따르면 이 사장의 배우자는 비상장회사 인스바이오팜 주식 4만주를 보유한 가운데, 인스바이오팜은 인스코비 자회사로 이 사장 둘째 동생 이 모 씨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도로공사 측은 “스마트 가로등 사업의 경우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이 조명등기구 업체를 선정한다. 다시 등기구 업체는 모뎀(제어기)업체를 선정하고, 모뎀(제어기)업체는 PLC칩을 선정하는 구조인 만큼 인스코비의 납품 사실조차 몰랐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배우자가 보유한 인스바이오팜은 바이오 관련 회사로서 가로등 전기사업과는 무관하다”며 “인스바이오팜 주식은 4만주, 액면가 500원인 2000만원으로 법적 허용범위에 해당돼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보아 처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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