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 여성 성관계 몰래 촬영한 대구 스타 학원강사 징역 4년

김덕엽 기자 입력 : 2019.11.29 23:27 |   수정 : 2019.11.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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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고등·지방법원 전경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法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며 자신의 죄 누위쳐…피해자 준강간한 모습 촬영한 뒤 지인 전송한 점 매우 불량”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여성 4명을 성폭행하고, 수십명의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스타 학원강사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에 처해졌다.

대구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김상윤)는 여성 4명을 성폭행하고, 수십명의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스타 학원강사인 A(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가 입수한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의 차와 집, 숙박업소 등에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뒤 영화 400편 분량의 여성과의 만남부터 성관계 전 과정을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잠을 자거나 만취해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에 있는 여성 4명을 총 26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며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를 준강간한 뒤 이를 촬영해 지인에게 전송한 점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와 검찰은 1심 재판부 선고에 모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A씨가 여성을 성폭행하는 것을 말리거나 지켜보지 않은 혐의로 A씨의 친구 B씨도 준강간 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대학 시절 방송에 출연해 천재성을 뽐낼 만큼 수재로 과학고를 졸업 후 국내 명문대에 진학해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학원강사로 진출, 월 4000만원에서 7000만원 이상의 고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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