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15) 이인실 서강대 교수 “트럼프 같은 비경제 변수가 중요한 경제요인” 강조

임은빈 기자 입력 : 2019.12.05 18:25 |   수정 : 2019.12.05 18:25

[CEO 북클럽] 이인실 교수, “비경제 변수가 중요한 경제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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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에서 이인실 서강대(경제대학원) 교수가 ‘2020년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이인실 교수, ‘2020년 한국경제 전망’ 주제로 강연

“우리나라 국민들은 끈기 있고 교육열 높아 위기 잘 극복할 것”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우리나라가 벨기에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대외의존도가 제일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5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2020년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생산성 본부 CEO 북클럽’에서 강연자로 나선 이인실 서강대(경제대학원)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처럼 5000만 인구 밖에 안 되는 나라에서 규모의 경제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이 안 된다고 내수로만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해외수출 의존도가 큰 나라가 해외 경제에 관심없이 어떻게 발전해나가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전 세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물질적으로는 이렇게 번영한 적이 없었다.”며 “전 세계 인구가 이렇게 빠르게 고령화된 적도 없었고 전쟁도 안 일어났는데 이렇게 부채가 늘어난 적도 없었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불확실성 시대에 대해 역설했다.

이 교수는 “요즘 문제 되는 부채 중에 하나는 기업부채이다”라면서 “투자등급 이하의 기업부채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이자 보상 배율이 높은 소위 말해 좀비 기업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5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에서 ‘2020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한 이인실 서강대(경제대학원) 교수의 강연을 청중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임은빈 기자]


미국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 글로벌 경제 핵심 요인으로 작용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중국 바로 옆에 있는 지정학적 특성상 중국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중국의 기업부채는 매우 높은 실정이다”면서 “해외에서는 한국=중국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중국 금리가 하락 시 한국채권을 매수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 외의 요인들이 굉장히 중요한 경제요인들을 구성하고 있는 게 현시대이다”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유별난 사람이 등장했다는 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의 당위성을 부정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라는 미국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은 글로벌 경제와 무관할 것처럼 보이지만 미중무역갈등이라는 핵심적 경제요인을 초래했다는 관점으로 풀이된다.

이 교수는 “최근 소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내수 트렌드가 변화하며 자동차, 핸드폰 등 튼튼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소비 트렌드가 변해 소확행이라 칭하는 펜션이라든지 커피음료점 등의 잔잔한 소비행태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어 물, 식료품마저도 시장에 직접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우리 50~60세 세대가 다음 자녀 세대들에게 ‘소득 단절 현상’이라는 장기불황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라도 젓는 심정으로 고군분투할 시기이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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