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서 AI 스타트업 인수 계획 내놓을까

오세은 기자 입력 : 2019.12.18 17:31 |   수정 : 2019.1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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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인텔이 최근 이스라엘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랩스를 한화 약 2조 3400억원에 인수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사진제공=연합뉴스]



기존 반도체 시장에서 AI를 응용한 반도체는 신성장 동력

경쟁자 인텔은 AI반도체 기업 하바나랩스 인수

18~20일 열리는 DS부문 전략회의서 대응책 논의할 듯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가 '사법 리스크'로 시계제로에 직면한 사이에 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대응전략이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 AI 반도체 하바나랩스를 20억 달러(한화 약 2조3400억원)에 인수했다. 침체된 PC 시장 분위기, 한계에 다다른 무어의 법칙, 지속적인 CPU 성능 향상의 어려움 등이 인수 배경으로 꼽힌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집적회로 성능이 24개월마다 2배로 증가하는 것이라고 인텔 설립자 고든 무어가 예측한 법칙이다.

인텔은 하나바랩스 인수에 앞서 지난 2016년에 AI 기업 네르바, AI 반도체 기술기업 모비디우스를 잇따라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텔이 AI 분야에 투자한 비용만 4조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텔이 AI 업체 인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정체된 반도체 시장에서 AI를 응용한 반도체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도 지난해 AI를 그룹의 미래동력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삼성은 현재로서는 AI 업체 인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개발에 AI를 활용하는 인텔과 달리, AI를 위한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오래전부터 연구해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인간의 뇌 구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NPU가 탑재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52%씩 성장해 2023년에는 343억 달러(40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이 NPU에 집중하는 이유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식 블로그 삼성반도체이야기에 따르면 현재는 AI 활용에 CPU가 많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복잡한 단계로 들어서면 AI 특화 프로세서인 NPU를 사용한 것에 비해 전력 효율과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NPU는 GPU(그래픽처리장치)의 10배 성능을 낼 수 있고, GPU는 CPU 성능의 10배를 낼 수 있다.

인텔이 여러 AI 스타트업을 인수해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에 나서는 동안 삼성은 사법 리스크로 내년 임원인사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18일부터 20일 김기남 부회장 주재로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향후 3년간 AI·5G·전장용 반도체에 25조원 투자계획을 밝힌 삼성이 전략회의에서 AI 업체 인수 계획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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