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갤럭시 S20 공시지원금 9만~24만원 예상, 마케팅전쟁 '폭풍전야'

이원갑 입력 : 2020.02.28 14:59 |   수정 : 2020.02.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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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지난 27일 삼성전자의 새 5G 단말기 ‘갤럭시 S20’의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 S20 사전개통이 지난 27일 동시에 시작됐다. 가입자 유치를 둘러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마케팅 전쟁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3사의 본격적인 대결은 정식 출시일인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갤럭시 S20은 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5G 단말기다. 제품사양에 따라 모델 구분을 뒀고 최고사양인 ‘S20 울트라’ 모델은 12GB DDR5 메모리, 6.9인치 디스플레이, 1억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주 사양으로 가진다. 부가세 포함 출고가는 S20이 124만 8500원, S20+가 135만 3000원, S20 울트라가 159만 5000원이다.


이통 3사는 이번 갤럭시 S20 사전예약 접수기간과 개통시점을 똑같이 맞췄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예약 가입을 받았고 지난 27일 이들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개통을 일제히 시작했다. 3사의 사전예약 홍보는 종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선착순 예약자 3000명에게 에코백과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함께 제공하고 인터넷 공식 판매점 ‘T월드’ 예약자에게는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덤으로 줬다. 100명을 추첨해 가전제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KT는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유튜브 생중계 통해 사전개통 전야제 행사를 진행했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광고 모델로 앞세운 가운데 이와 관련한 사회관계망 인증 마케팅을 열어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블루투스 이어셋 ‘갤럭시 버즈+’를 지급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예약 가입 기간을 오는 3월 3일까지 연장하고 지난 27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버즈+’ 무료 구매 쿠폰을 줬다. 27일부터 시작된 구글 제휴 ‘베스트 오브 구글’ 프로모션도 적용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등 핵심 구독형 서비스를 6개월간 얹어 주는 행사다.


이 밖에 사전예약자들은 이통사 고유 색상 모델을 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고유 색상은 SK텔레콤이 ‘아우라 블루’, KT가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핑크’다. SK텔레콤 아우라 블루 모델의 예약자 비중은 40%, KT 아우라 레드는 35%, LG유플러스 클라우드 핑크는 지난 21일 누적 3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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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 이통 3사가 지난 27일 삼성전자의 새 5G 단말기 ‘갤럭시 S20’의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사진제공=KT]

 

10일 이통 3사 ‘사전예약 때는 경쟁 내려놓자’ 합의해


다만 사전 개통 단계에서 이들은 지난해 5G 도입 초기 공시지원금 규모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면 출혈 경쟁을 벌였던 때와 달리 최근 일부 전선에서 ‘휴전협정’을 맺은 상태다. 


지난 10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통신 단말기 사전예약 단계의 과열 경쟁을 자제하기로 한 바 있다. 


방안 내용에는 △사전예약 시 발표된 공시지원금의 유지 및 상향 조정 금지 △사전예약기간 1주일로 균일화 △사전예약 시 유통점 지급 판매수수료 공지 중단 등이 포함됐다. 당시 3사는 “과도한 판매수수료로 인해 시장과열 및 이용자 차별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고 발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이통사들이 담합을 거쳐 경쟁 체제를 완화하는 양상을 두고 마케팅 부담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전예약 경쟁 자제는 물론이고 갤럭시 S20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 규모도 줄었다는 게 이유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부담은 정점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면서 “S20 사전예약이 시작되었지만 기간도 과거와 달리 1주일로 제한하고 과열 마케팅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9~24만원 수준으로 1년 전 S10의 지원금이 15~55만원이었고, V50은 45~77만원까지 형성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 S20은 다음달 6일부터 정식으로 출시돼 사전예약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입 신청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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