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로열티 감액·방역비 지원…프랜차이즈의 '가맹점' 돕기

강이슬 기자 입력 : 2020.03.03 14:50 |   수정 : 2020.03.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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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BBQ치킨_‘고객과 패밀리 건강안전이 최우선’ BBQ, 직영에 이어 전국 가맹점 방역 돌입.png
BBQ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장 방역비용을 지원한다. [사진제공=제너시스BBQ]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3일 통계청의 '2020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0.4% 상승했다. 1999년 12월(0.1%) 이후 20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물가 중에서도 외식 물가는 0.7% 오르는 데 그쳤다. 이 또한 2013년 1월(0.7%)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불황에 살아남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가맹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매장 소독부터 로열티 감액까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 CJ푸드빌 뚜레쥬르, 1300개 가맹점에 ‘식빵’ 원료 5만개 무상 공급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긴급 추가 지원에 나선다. 전국 13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식빵 원료 5만 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또한 방문 고객 및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손 소독제를 전 매장에 긴급 지원한다.
 
앞서 CJ푸드빌은 3월 한 달 간 대구 지역 가맹점을 대상으로 반품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번 사태에 힘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 확산됨에 따라 가맹점 경영에 현실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금번 상생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금번 이슈가 안정화될 때까지 사태 극복을 위해 가맹점과 한마음으로 매장 내 위생은 물론이고 고객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24, 확진자 방문 가맹점에 방역 비용 및 상품 폐기 비용 전액 지원
 
이마트24는 이마트24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맹점을 방문한 것이 확인될 경우, 즉시 접촉자 확인 후 격리 조치를 진행하고, 본사 비용으로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른 방역 후 이틀간의 휴점으로 인한 가맹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원안을 마련했다. 확진자 방문 점포에는 방역 당일과 다음날까지 FRESH FOOD(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햄버거) 상품의 폐기 비용을 100% 지원한다. 또한, 방역 후 휴점기간 이틀에 해당하는 월회비를 감면해주시로 했다.
 
중소협력업체를 위한 지원안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중소협력업체를 위해 상품 결제대금 조기지급 요청이 있을 경우 일정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24 박용일 지원담당 상무는 "갈수록 코로나19가 확산되고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과 중소협력업체를 위해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BGF리테일, 확진자 방문 점포에 방역 비용 및 상품 폐기 비용 전액 지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나 의심자 다수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에 대해 민간 전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방역이 실시된 점포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후 24시간 휴업을 진행한다. 휴업 점포에 대해서는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을 대상으로 기존 지원 제도와 별개로 휴업 당일과 +1일 동안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의 폐기 금액을 본사가 100% 지원한다.
 
또한, 가맹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점포에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가맹점 예방행동수칙 안내를 더욱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서는 ‘가맹점주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출도 지원한다. 상생협력펀드를 통한 대출은 2%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BGF리테일은 중소협력사들에 대한 지원도 진행한다. 중소협력사 정산대금 조기 지급을 이달 정산일부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약 200여 개 업체들의 상품 거래 및 물류 정산 대금 약 1500억 원을 평소보다 최대 2주가량 앞당겨 지급한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유연한 대금 지급을 통해 중소협력사들의 경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현재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항상 고심하며 합리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 30여 년 동안 서로 믿고 의지하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BBQ, 1억5000만원 예산 편성…가맹점 방역 비용 지원
 
제너시스 BBQ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방역에 돌입했다.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스프레이 방식의 방역에서 더 나아가, 살균제를 초미립자로 분사하는 ‘ULV(Ultra Low Volume) 분무코팅살균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패밀리(BBQ 가맹점)와 본사가 분담키로 했다. BBQ 본사는 1억5000여만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해 지원했다. 전국의 패밀리매장들은 전문 방역업체와 긴밀히 협업하여 신속한 일정 내에 모든 방역 작업을 조속한 시일 내 마칠 예정이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와 연관되거나 해당되는 매장은 없으나,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로부터 고객, 패밀리,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 매뉴얼 등 본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모든 분들이 BBQ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 투썸플레이스, 모든 가맹점에 원재료 구매 금액 100만원씩 지원
 
투썸플레이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특별 예산을 편성했다. 특별 예산안으로 모든 가맹점에 매장 별로 원재료 구매 금액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가맹점 방역작업도 실시한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방문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본사 차원에서 전문 업체와 계약을 방역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위생물품을 빠르게 확보해, 대구, 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전국 매장에 긴급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코로나 19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에서 가맹점 사장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번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투썸은 가맹점 사장님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고 앞으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더본코리아, 1480여개 가맹점에 2개월치 로열티 전액 감면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나섰다. 빽다방, 홍콩반점0410 등 더본코리아 산하 전국 148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한다.
 
이와 함께 커피원두와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자재에 대한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더불어 임시휴업한 매장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짧아 휴점 기간 동안 발생한 폐기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에 대한 홍보 지원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27일부터 전국 가맹점에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매일 2회 자체소독을 권장하는 등 가맹점주 및 직원의 안전과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매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이슈가 마무리되고 안정화 될 때까지 본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봉구비어_코로나19_가맹점지원안.png
[사진제공=봉구비어]

 


■ 봉구비어, 1개월 로열티 감면 나서
 
봉구비어도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봉구비어는 전국 가맹점을 주의 단계와 심각단계로 나눠 본사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심각 단계로 분류된 가맹점은1개월 로열티를 전액 감면하고, 심각 단계를 제외한 모든 가맹점은 주의 단계로 분류해1개월 로열티를 반액 감면한다.
 
또한, 전 가맹점 주요 식자재 한시적 공급가 인하, 전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배달 홍보 지원, 전 가맹점 안심 방문을 위한 홍보 지원, 코로나 비상대책 TF 운영 및 24시 응대 창구 운영을 지원한다.
 
봉구비어는 본 ‘코로나 19 지원 방안’ 이외에도 추가적인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
 
봉구비어 김규완 대표는 “본사 또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매출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 많은 지원을 해드리지 못하여 죄송하다”며 “어떠한 어려움속에서도 ‘가맹점과의 상생’이 최우선이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죠스푸드, 한 달 간 식자재 무상 공급
 
죠스푸드는 죠스떡볶이 250여개 매장, 바르다김선생 15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전용유을 비롯한 쌀 등 1억원 가량의 식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가맹점들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전국 가맹점에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해 직원과 고객들의 손 소독을 권장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의 바르다김선생 한 점주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본사차원에서 먼저 나서서 주요 식자재를 무상 지원해 주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합쳐 함께한다면 지금의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죠스푸드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분들에게 실질적으로 위로가 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이번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점주님들 또한 매장이 안정화 될 때까지 본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죠스푸드는 상황이 더 악화될 시 추가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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