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자발적 모금한 7억6천만원 대구·경북지역 주민에게 기부

이원갑 입력 : 2020.03.06 14:48 |   수정 : 2020.03.06 14:51

대구 5억1천만원·경북 2억5천만원 전달…식료품·의료용품 지원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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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북 임실에 있는 육군 35사단에서 장병들이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에게 보낼 코로나19 성금 1천300여만원을 모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육군이 장병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7억6천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주민에게 기부했다.

 

육군은 6일 "전 부대에서 자발적 참여로 모금했다"며 "5억1천만원을 대구시에, 2억5천만원을 경상북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식료품·의료용품 등의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7억6천만원은 육군이 재해·재난 때 모금한 금액 중 최고 금액이다. 육군은 2010년 아이티 지진피해 때 3억 8천만원, 2013년 필리핀 태풍피해 때 2억8천만원, 2017년 경북 포항 지진피해 때 3억2천만원을 모금한 바 있다.

 

장병들의 기부 동기도 다양했다. 12사단 의무대대 박은정(35) 대위는 국군대구병원에 직접 가서 도울 여건이 되지 않아 사투를 벌이는 전우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라며 10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100만원을 기부한 특전사 배효준(51) 준위는 "군 생활 30년 동안 이렇게 국민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얼마 남지 않은 군 생활에서 군인으로서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고성·속초 대형 산불 진화를 맡았던 22사단 장병들은 1천700여명이 대대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1천600만원을 모아 기부했다.

 

1군수지원사령부 홍산하(22) 상병은 매월 조금씩 모은 5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특수전사령부 장혁수(39) 소령과 그의 10세, 8세 자녀는 용돈을 모아뒀던 돼지저금통까지 뜯어 총 30만원을 기부했다.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142기 동기회는 의료진과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601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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