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움츠러든 데이마케팅…유통업계, 화이트데이 마케팅 일단 ‘시작’

안서진 입력 : 2020.03.06 18:02 |   수정 : 2020.03.09 22:55

코로나19 여파로 ‘데이마케팅’ 하나둘씩 사라지는 추세…화이트데이 대목도 사실상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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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화이트데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베이코리아 G9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진행하는 '호이트데이 선물' 프로모션의 포스터.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화이트데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단독 기획 상품부터 다양한 할인 혜택 등 소비자를 공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이른바 ‘데이마케팅’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대목이 실종되고 있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지난 2월 14일이었던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삼일절(3월 1일) 마케팅, 삼겹살데이(3월 3일) 등이 조용히 지나간 바 있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의 경우 통상적으로 한 해 초콜릿 판매량의 30%가 이날 판매되곤 한다. 또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주말을 낀 금요일이라 ‘황금 밸런타인데이’로 불리면서 평소보다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모양새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집 밖으로의 외출을 꺼리면서 소비 심리가 잔뜩 위축된 탓에 저조한 판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마트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가량 감소했다.

 

유통업계 한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소비 심리가 한껏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유통업계 차원에서도 지난해보다 이벤트를 축소하면서 다소 소극적인 마케팅 자세로 전환하기도 했다”면서 “지난해보다 발주량을 대폭 줄였는데 그마저도 다 팔리지 않아 쌓인 재고가 걱정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남은 3월 마케팅인 화이트데이 등도 큰 흥행을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유통업계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할인과 상품권 증정 행사로 나섰다. 먼저 이마트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2주간 사탕, 젤리, 초콜릿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판 초콜릿에 아몬드를 가득 뿌려 큼직하게 조각낸 ‘피코크 아몬드 바크씬’을 6980원에 판매한다.

 

또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을 단일 브랜드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역시 오는 14일까지 ‘해피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제과, 농심, 오리온 등 브랜드 제품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 G9은 오는 8일까지 ‘화이트데이 선물’ 프로모션을 연다. 사탕, 향수, 명품 등 다양한 해외 직구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특히 최근 인기 간식인 ‘몰티져스 초콜릿’은 대용량(878.9g)을 3만2900원에 1+1 혜택으로 선보인다. ‘너드 짝궁 포도 딸기 구슬 캔디와 고디바 초콜릿 어쏘티드 박스 선물세트도 각각 2만5730원, 2만9000원에 판매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지난 밸런타인데이는 코로나가 집중적으로 확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31번 확진자가 나타나기 전이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화이트데이에 맞춰 열심히 마케팅하고는 있지만 사실 내수 부진과 재택근무, 자택격리 등 대면적으로 뭘 나눠주는 게 예전에 비해 많이 없어지면서 매출에도 타격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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