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보다 와인이 대세…코로나19로 편의점 주류 ‘지각변동’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3.30 17:17 |   수정 : 2020.03.31 02:16

‘홈술족’ 늘면서 와인 매출 급신장…편의점, 서비스·마케팅 경쟁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소소하게 집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 이른바 ‘홈술족’이 늘면서 와인 매출이 급신장한 것.
 
이에 따라 편의점업체들이 와인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png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이뤄졌다. 집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 이른바 ‘홈술족’이 늘면서 와인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진제공=GS25]

 

30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와인 매출이 39.2%로 가장 높았고 양주도 26.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막걸리, 소주, 맥주가 그 뒤를 이었다.

 

CU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최근 들어 음주를 집에서 즐기는 홈술족이 부쩍 늘어났다”면서 “주요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그에 맞는 다양한 행사와 동반 구매 상품들과의 연계 프로모션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 속, CU는 오는 4월 주류와 안주류에 대한 마케팅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기존 맥주 4캔 만원 행사와 더불어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와인도 할인 행사를 강화한다. 푸두, 벨비노, 아뻬띠뜨 등 9900원 균일가 할인부터 플라티노, 퀸오브몽페라, 까사페스티요 등 2병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도 와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와인 시장이 호응을 얻자 바이어가 해당하는 달에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해 40% 이상 할인해 판매하는 ‘이달의 와인’ 행사를 1년 내내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이달의 와인’을 진행한 결과 선정된 와인이 총 2만 병 이상 판매되면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마트24는 그동안 편의점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와인을 선정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안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GS25 역시 당일 와인 예약 서비스 ‘와인25’의 상품 구색 폭을 넓히는 등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와인25란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예약 서비스다. GS25는 오는 4월 3일부터 ‘와인25’ 주문 가능 상품 구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GS25 30주년을 기념해 1990년 빈티지 ‘샤또무똥로칠드’와 2018년 빈티지 구스아일랜드 ‘버번카운티 스타우트’ 맥주를 한정 수량 예약 판매한다.

 

GS25 관계자는 “와인이 잘 팔리면서 치즈, 과일류의 안주도 어느 정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고 ‘홈 시대’가 도래하면서 냉장·간편식의 술안주 판매율도 증가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술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도 와인을 구매하려 멀리 백화점으로 나가기보다는 편의점의 거리상 장점을 활용한 소비자들이 꾸준히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편의점 와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소맥보다 와인이 대세…코로나19로 편의점 주류 ‘지각변동’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