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골목상권 매출 반토막…10곳 중 6곳 “6개월 넘기기 어렵다”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4.01 15:59 |   수정 : 2020.04.01 15:59

한국경제원, 가장 큰 타격 입은 업종은 의류점…택배만 온라인 거래 늘어 매출 증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세 소상공인 중심의 이른바 ‘골목상권’ 매출과 순이익이 절반 넘게 급감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24개 주요 골목상권 업종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경기 현황 및 내년도 최저임금 의견’ 조사에 따르면 의류 및 가구점 등 24개 골목상권 업종의 올해 2~3월 중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8%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순이익은 44.8%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111111.png
2∼3월 골목상권 업종별 매출·순이익 전망 [사진제공=한국경제연구원]

 

업종별로 매출 타격이 가장 큰 곳은 의류점(-85.0%)이었으며 가구점(-80.0%), 금은방(-7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통(-67.5%), 부동산·음식점(-65.0%), 화훼(-62.5%), 떡집·세탁업·철물 공구(-55.0%), 연료 및 설비(-50.0%) 등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도 안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택배(5.0%)의 경우 코로나19로 대면 거래보다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유일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4개의 업종 중 22개가 부진을 예상한 가운데 골목상권 협회들은 매출·순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경기 위축 및 방문객‧이용객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93.3%)을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4대 보험료 등 인건비 상승(50.0%), 임대료 상승(20.0%), 동일 업종 소상공인 간 경쟁 심화(10.0%), 대출 증가에 따른 원리금 부담 확대(6.7%) 등을 지적했다.
 
골목상권 업종 관계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골목상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금감면 및 세금 납부 기한연장을 꼽았다.
 
또 내년 최저 임금에 대해서는 동결 혹은 인하 의견이 83.9%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은 이미 작년부터 실물경제 위축과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최저임금제도 개선 요청사항으로는 지역별·업종별 차등적용을 66%가 주장했으며, 최저임금 상승분 지원 확대(47%), 최저임금 산정기준 현실화(22%), 수당 등 산입범위 확대(16%)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매출·순이익이 반 토막 날 거라는 전망을 한 가운데 경영 부진을 얼마나 버틸 수 있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이 6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답했다. 전체 47%는 0~4개월을, 17%는 4~6개월을 버틸 수 있다고 답했다. 6개월 넘게 버틸 수 있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코로나19 여파로 골목상권 매출 반토막…10곳 중 6곳 “6개월 넘기기 어렵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