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슈상품’ 대박 행진…편의점업계, 트렌드 따라잡기 ‘총력전’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4.13 16:23 |   수정 : 2020.04.13 16:23

“SNS 화제 상품, 최소 중박…편의점업계, 주·일 단위로 발빠르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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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을 활용한 편의점 상품이 내놓는 족족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SNS 속 인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업계는 SNS 이슈를 주·일 단위로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트렌드 따라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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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을 활용한 편의점 상품이 내놓는 족족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블랙데이를 맞아 블랙푸드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블랙데이(4월 14일)를 앞두고 블랙푸드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블랙데이는 솔로들을 위한 기념일로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초콜릿, 사탕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검은 음식인 짜장면을 먹으며 위로하는 날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은 날 중 하나다.

 

이에 세븐일레븐도 블랙데이를 겨냥해 흑임자, 오징어 먹물 등 블랙 푸드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기에 블랙푸드 출시를 기념해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블랙푸드 간편식 시리즈는 새까만 비주얼로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면서 “최근 검은색 음식이 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릴 만큼 시각적으로 매력 있는 즉, ‘인스타그래머블’한 음식으로 젊은 층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색 먹거리로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BGF 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역시 오는 14일 과일 초코퐁듀키드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1000번 휘핑하는 수플레 등 소비자가 직접 조리에 참여하는 이른바 ‘자진 노동 상품’이 인기를 끌자 CU에서도 고객이 직접 과일꼬치에 초콜릿을 코팅하는 DIY 제품을 출시한 것.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출시되는 초콜릿 퐁듀 키트는 하트 모양 키트 안에는 과일, 꼬치, 전자레인지용 용기, 다크초콜릿 가루 등 초콜릿 퐁듀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갖춰져 있다. DIY 상품만 구매하면 별도의 준비물 없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 자진 노동 상품의 인기로 초코퐁듀키트 역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해 업계 단독으로 몰티져스, 지구젤리, 만한대찬 등 SNS에서 화제가 됐던 신제품을 직구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영국 초콜릿 과자 ‘몰티져스’는 국내 편의점 초콜릿 시장의 매출을 견인할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GS25는 지난 10월 첫 판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동안 116만 개의 몰티져스를 판매했다. 해당 기간 초콜릿 전체 매출은 36.2% 늘었다.

 

이처럼 편의점업계는 쿄호젤리, 몰티져스, 탕후루 등 유튜브 속 화제가 됐던 제품이 큰 화제가 되자 해외 간식 상품 직소싱, 유튜브 모니터링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유튜브,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화제가 된 제품을 출시하면 대박은 못 쳐도 중박은 친다는 게 하나의 공식처럼 인지되면서 SNS 신제품은 나름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되는 제품이 됐다”면서 “이를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최근 트렌드는 무엇인지 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편의점의 경우 주·일 단위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한 트렌드가 감지되면 바로바로 상품 기획에 나서기 때문에 다른 유통업 대비 트렌드 대응이 빠른 구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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