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일하는 법 (5)] 1등 기업의 또 다른 원동력은 통념을 깨는 '휴식의 일상성'

임은빈 기자 입력 : 2020.04.17 07:07 |   수정 : 2020.04.17 07:07

근무시간에 수면실, 체력단련실, 옥상정원 등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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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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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판교 사옥. [사진제공=넥슨]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1994년 설립된 넥슨은 오랫동안 게임업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던전 앤 파이터, 피파 온라인 4,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마비노기 등이 대표작들이다.
 
이러한 넥슨의 지속적인 업계 1위 유지 비결에는 넥슨 직원들의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사투를 벌인 끝에 얻어낸 노고의 결과물들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넥슨의 기업문화는 강도 높은 노동만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휴식의 일상성'을 보장한다. 근무시간에 ‘몰입’과 ‘집중’을 통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시설과 복지제도를 마련해놓고 있다. 

 

넥슨 판교 사옥은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한 공간’, ‘나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 ‘최고의 게임이 탄생되는 공간’이라는 3가지 메인 콘셉트로 설립, 2014년 1월 정식 입주를 마쳤다. 사옥 내부 구성은 이러한 3가지 콘셉트에 맞춰 설계됐다. 넥슨 직원들이 업무 하는데 있어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협업·토론·연구·친목 등 동료 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업무 중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함으로써 일을 하는데 있어 새로운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는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에선 일을 하고 휴식은 집에서 취한다는 통념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넥슨 사옥의 구조에 담겨있는 것이다.  그 발상의 전환은 바로 회사내에서 보장된 '휴식의 일상성'이다.   

 

넥슨 관계자는 16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직원 쉼 공간·BETWEEN’, ‘옥상정원’, ‘카페테리아’, ‘체력단련실’, ‘직원 수면 공간’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은 넥슨 직원들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고도의 집중력과 몰입이 요구되는 게임산업에서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개인업무 전용면적은 일반 기업의 2배

 

넥슨 직원들의 사무공간 및 회의실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IT 기업 못지 않은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다. 개인업무 전용면적이 다른 일반 회사의 책상면적보다 2배가량 확대되어있으며, 직원들의 눈 피로도 저하를 위한 특수 조명을 사용하고 있다. 또 층당 업무용 회의실이 14개씩 배치 되어있어 직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넓은 공간에서 회의가 가능하다. 모든 회의실 내 TV모니터 및 장비 세팅이 갖춰져 있으며, 실시간 예약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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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사무공간 및 회의실. [사진제공=넥슨]

 

직원 쉼 공간 ‘BETWEEN’은 업무구역 중간에 위치
 
넥슨 직원들이 사옥 내에서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 ‘비트윈(BETWEEN)’은 가로(100m)로 긴 사옥을 두 구역으로 나눠주고, 위층과 아래층을 연결시켜줌으로써 건물의 허브역할을 하는 오픈 공간이다. 회의실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업무회의는 물론 간단한 놀이, 휴식이 가능하다.

 

업무구역 중간을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휴식 행위를 공개함으로써 '일과 휴식의 공존 문화'를 정착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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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쉼 공간 ‘BETWEEN’. [사진제공=넥슨]

 

옥상정원 ‘3RE-SPACE’(RE-FRESH, RE-CHARGE, RE-CREAT)는 넥슨 사옥의 랜드마크
 
옥상정원은 직원들이 상쾌한 바깥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조깅트랙 및 농구, 배드민턴 등 구기 종목이 가능한 멀티코트, 조깅 트랙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상추, 케일, 토마토 등 채소를 키울 수 있는 텃밭도 갖춰져 있다.

 

팀원들이 같이 텃밭을 일구며 팀웍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땅’과 ‘땀’의 정직함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도 구축되어 있다. 옥상정원에는 넓은 데크가 있어 바비큐 파티나 영화 시연회, 옥상 피크닉 등 다양한 사내 리프레시 행사가 가능하다. 판교 넥슨 사옥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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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정원 ‘3RE-SPACE’. [사진제공=넥슨]

 

직원 카페테리아 ‘NEXON DABANG’은 최고의 소통공간
 
넥슨 카페테리아는 넥슨 직원 전용 카페테리아로 넥슨 내 최고의 소통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부서 간 미팅, 직원 휴식, 간단한 업무회의 등이 이뤄진다. 카페테리아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메인홀(Main Hall)과 빈티지한 팝아트 느낌의 서브홀(Sub Hall)로 나뉘어져 있고, 구역 구분이 가능해 부서별 다과파티, 소규모 모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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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카페테리아 ‘NEXON DABANG’. [사진제공=넥슨]

 

넥슨 관계자는 “체력단련실은 웬만한 피트니스센터 보다 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퇴근 후에도 늦게까지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게임업계 특성상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이 있는데 체력단련실을 통해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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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체력단련실 ‘Level up’. [사진제공=넥슨]

 

보통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후 또는 강도 높은 근무로 인해 너무 피곤할 시 책상에 엎드려 취침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넥슨인들은 업무 중간에 심한 피로감을 느껴 잠시 수면을 취하고 싶다면 2층 침대가 구비되어 있는 ‘직원 수면 공간’으로 가면 된다. 여자실은 10 침상이고, 남자실은 34 침상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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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수면 공간 ‘Sleeping Room’과 여직원 수유 공간 ‘MOM’s Room’. [사진제공=넥슨]

 

푹신한 매트와 깨끗한 이불로 이루어진 침상은 쾌적한 환경으로 단잠을 자기에 최고의 상태이다. 이 같은 ‘직원 수면 공간’에서 깊은 단잠을 잘 수 있다. 빨리 피로를 회복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근무 중 낮잠은 보약이라고 한다. 넥슨인은 보약을 먹으면서 일하는 셈이다.

 

■ 수유 공간 ‘MOM’s Room’
 
넥슨은 넥슨 임직원의 미취학 자녀를 위한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 소풍’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후 180일을 경과한 만0~5세까지의 미취학 아동 100여 명을 수용하고 있다. 최적의 보육환경과 교육서비스 제공, 맞벌이 가정을 배려해 밤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수유 공간은 육아맘 전용 모유 수유실로 모유 보관에 필요한 소독기, 냉장고 등 각종 물품들이 빠짐없이 다 갖춰져 있다.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우선시하는 넥슨 경영진들의 세심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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