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상승세’ 중랑·관악·구로·강서·금천구는 언제쯤 하락?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4.17 15:14 |   수정 : 2020.04.17 15:14

역세권 위주 중저가 수요와 교통호재 등 영향으로 당분간 오름세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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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세 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북권의 중랑을 포함해 서부권의 관악, 구로, 강서, 금천 등 5개구는 여전히 상승 중인데 향후 어느 시점에서 하락세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의 상승세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시장에서 타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역세권의 중저가아파트(6억원대) 수요, 교통호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관악구 아파트.PNG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랑, 강서, 구로, 금천, 관악 5곳의 상승세가 여전하다. 그 이유로는 교통호재·개발과 타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6억원대의 중저가 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인천과 안산, 구리 등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 유지에 영향을 줄 걸로 보인다. 사진은 관악구의 한 아파트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초고가 아파트와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급매물이 나오고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커져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달 30일 -0.02%를 시작으로 6일 -0.04%, 13일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세 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곳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랑, 관악, 구로, 강서, 금천 지역은 소폭이지만 가격 상승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보일때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중랑(0.02%→0.02%→0.01%)은 상봉터미널의 교통호재가 존재하지만 저렴한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 지역의 거주자들이 새 아파트를 찾아 다산신도시 등으로 이동한 점도 큰 상승을 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강서(0.03%→0.03%→0.02%), 구로(0.06%→0.05%→0.04%), 금천(0.03%→0.02%→0.02%)은 교통호재가 상당하다.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부터 금천구 금천IC를 연결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2021년 2월 개통 예정)는 구로구 구로동 구일역·영등포구 양평동·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 일대뿐 아니라 경기 광명·시흥 등 지역의 주거 환경과 서울로의 차량 출퇴근 접근성이 개선된다.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인 ‘서울제물포터널’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IC와 영등포구 여의도JC를 잇는다. 내년 4월께 개통되면 인천과 부천 등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서 여의도업무지구까지 차량으로 30분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인 ‘월드컵대교’는 마포구 상암동에서 양천구 목동을 지나 올림픽대로 진입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신안산선, GTX B·C노선 등 각종 교통개발이 예정돼 있고 대출이 묶여 중저가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가 몰린 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
 
관악(0.04%→0.02%→0.05%)은 봉천역 등 역세권의 대단지 위주로 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상승세 지속은 인근 지역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원 등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폭이 줄었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 안산, 구리 등 지역이 앞으로 강세를 보이면 6억원대 중저가 단지가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인천, 안산, 구리 등 지역에 비해) 저렴해 보이기 때문에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종식이 중요하다”면서 “집보려 다니기 불편하고 (집값) 상승폭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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