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에 짓는다…2028년 가동 목표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5.08 16:14 |   수정 : -0001.11.30 00:00

부지선정평가 90.54점 받아…"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 분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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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 부지로 충청북도 청주시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달 8일부터 경북 포항, 강원 춘천, 전남 나주 등과 경합을 벌인 지 한 달만이다. 목표 가동 시점은 늦어도 2028년이다.

 

과기정통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6일 평가 결과 청주시가 90.54점, 나주시가 87.33점, 춘천시가 82.59점, 포항시가 76.72점을 획득해 후보지별 우선 순위가 결정됐고 이튿날 상위 2개 지역의 현장 실사가 이뤄졌다. 청주시는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 분야 등에서 비교적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 부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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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그래픽=과기정통부]

 

선정위의 평가 기준은 △개발유용면적 △부지정지 공사 △진입로 △전력인입선로 △부지 안전성 △자연재해 안전성 △시설 접근성 및 편의성 △인근 배후도시의 정주 여건 △현 자원의 활용 가능성 △미래 자원의 확장 가능성 △지원계획의 적정성 △지원체계 및 역량 등이다.
 
과기정통부와 청주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5월 중으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2년 이전에 구축에 착수해 늦어도 202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24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 내용을 포함한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을 확정해 이튿날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전략 원천기술 경쟁력의 신속한 확보와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를 지원할 최신 가속기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서다.
 
이에 공모 방식을 통한 부지 선정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출범했다. 선정위는 과기계 원로를 위원장으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운영 분야 3명, 방사광가속기 이용 분야 4명, 지질·지반 분야 2명, 산업입지 분야 2명, 정책 분야 3명의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계획을 공고해 춘천, 포항, 나주, 청주 등 4개 지역의 유치의향서를 받아 평가를 진행했다.
 
선정위 위원장인 이명철 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은 “과학기술인 입장에서 첨단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평가에 임했다”라며 “위원회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과학적·객관적 시각에서 공모의 취지에 맞게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정부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적극적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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