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파병 비행기, 돌아올 때 아프리카 재외국민 수송에 투입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5.12 13:42 |   수정 : -0001.11.30 00:00

국방부, 12진 남수단 투입 후 빈 비행기 아프리카 교민 귀국에 활용 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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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한빛부대의 파병을 위한 남수단행 비행기가 돌아올 때는 특별기로 변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이 묶인 재외국민 수송 작전에 투입된다.

 

12일 국방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보잉777)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약 300명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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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 투입된 한빛부대 11진 장병들이 지난달 27일 귀국길에 올라 전세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주에티오피아대한민국대사관은 전날부터 교민과 유학생 등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항공편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 요금 150만원은 자비 부담이다.

 

이번 에티오피아에서의 재외국민 수송 작전은 코로나19 사태로 한빛부대의 교대가 지연되면서 역으로 가능하게 됐다. 앞서 필수 인원을 제외한 남수단의 한빛부대 11진 장병은 전세기를 이용해 지난달 27일 남수단에서 먼저 귀국했다.

 

당시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12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한 남수단 측이 평화유지군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교대 형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말 다시 입국이 허가되면서 한빛부대 12진의 투입 일정이 결정됐다.

 

결국 12진을 태우고 떠난 항공편의 경우 거의 빈 비행기로 돌아와야만 하는 상황에, 국방부 등이 이를 아프리카 지역 재외국민의 귀국을 위한 특별기로 운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이번 한빛부대 12진은 2개 제대로 나뉘어 남수단에 들어갈 예정으로, 오는 18일쯤 인천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제대의 항공편이 아디스아바바를 들려 재외국민을 태워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 내 국가 봉쇄, 상용 항공편 중단 등으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해 가능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국내 관계부처와 협조해 특별기 운항편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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