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사실로 드러난 남구 사회복지법인 원장 ‘해임’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5.16 22:27 |   수정 : 2020.05.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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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관계자들이 사회복지법인 S재단 여래원에 대한 방역지원을 마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사회복지법인 M재단 여래원]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대구시 남구 소재 한 사회복지법인에서 원장의 ‘갑질’ 의혹이 상당수 사실로 드러났다. 현재 해당 시설 원장은 해임이란 중징계에 처해졌다.

16일 대구시 남구 등에 따르면 최근 요양원 종사자들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된 사회복지법인 M재단 여래원 원장 A씨에 대한 인사징계위원회에서 보직 해임이란 중징계가 결정됐다.

보직 해임된 전 원장 A씨는 요양원 종사자들에게 특정 어르신 보호자의 행동상황을 뒷조사하도록 지시하거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

게다가 평일 주말 밤낮없이 불시에 라운딩(Rounding)을하며,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들에게 공개적인 면박을 꾸준히 이어와 여래원 안팎에선 ‘어르신 케어’에 방해가 되었다는 불만이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여래원 사무국장이 작성한 뒤 보고·결재하던 월별 근무표 편성에 직접 간섭하고 변경하는 과정에서 요양보호사들의 현장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사전 의견 수렴이나 논의 과정을 생략하기도 했다.

특히 여래원 직원과 요양보호사, 병무청 소속 사회복무요원 5명에 대해서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지적과 면박을 이어왔다.


당시 대구시 남구와 병무청은 여래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A씨의 갑질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사회복무요원 파견을 직권으로 취소하고, 여래원엔 ‘단 1명도 요원들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대구시 남구 측은 “여래원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빠른 시일내로 여래원 행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 또한 “요양시설의 경우 여러 기관에서 복합적으로 관리한다”며 “문제점으로 지적된 법정 규정인원 가용여부, 식단표 작성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 문제가 발견될시 관계 기관에 요청해 시정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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