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시장 수출 회복세 기대감, 유럽 주요국 최소 250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 시동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5.18 16:44 |   수정 : 2020.05.18 16:44

현대차증권,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수요 감소세는 4,5월이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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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시작한 지난달 무렵부터 바닥을 찍고 있는 유럽 지역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다음 달부터는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유럽 각국이 적극적으로 대규모 수요 부양 정책을 펴기 시작함에 따라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2020년 자동차 수요 하향 전망에 따라 미국과 유럽은 15~25% 전후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경제 활동 중단이 원인으로 코로나19 선영향 받은 중국과 한국은 3월을 정점으로 회복세이나 미국과 유럽의 (수요)감소세는 4월과 5월이 정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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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체코 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앞서 서구권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전인 지난 3월 현대자동차의 해외 전체 수출 실적은 8만 8847대로 오히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9% 많았지만 4월 들어 4만 6274대로 떨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47.76% 감소했다. 같은 시기 유럽 지역만 놓고 봐도 22.7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지 공장은 더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유럽 지역의 현지 생산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체코 법인(HMMC)의 4월 현지 공장 판매량은 7113대로 지난해 4월 2만 8319대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유럽 지역으로 확산되기 이전 수치를 합한 지난 4개월 누적 기준 판매량은 23.77% 감소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이 같은 자동차 판매 부진의 원인과 관련해 “4월에 미국, 서유럽, 남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광범위한 셧다운(생산 중단), 락다운(이동 제한)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며 “서유럽은 4월 27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했다”고 서술했다.
 
■ 獨·ECB 경기부양에 각각 ‘1000조원’ 투입…‘락다운’도 해제 분위기/프랑스 정부도 547조원 규모 부양책 시동
 
세계경제공황 수준의 타격을 입은 유럽 시장에서는 정부가 대대적으로 돈을 푸는 방식으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자영업자와 기업에게 저리로 돈을 빌려 주고 일자리 창출을 하는 등 망가진 수요를 되살려 내겠다는 취지다. 지난 6일 EU집행위원회는 EU의 GDP가 올해까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4% 줄어드는 반면 내년에는 올해 대비 6.1%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의 18일 동향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독일은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자국 GDP의 22.2%에 해당하는 7560억 유로(한화 약 1009조원), 프랑스는 4100억 유로(한화 약 547조원), EU 차원에서는 유로존재무장관회의 결과에 따라 5400억 유로(한화 약 720조원),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 긴급 구매 프로그램(PEPP)’ 명목으로 7500억 유로(한화 약 1001조원)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료에서 코트라는 “독일은 폐차보조금 재도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 경우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구매 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지속 중”이라며 “유럽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소 비싸더라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찾고 있으며 이는 우리 부품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의 경제 봉쇄 조치도 조금씩 풀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몰려 있는 폴란드의 경우 18일부터 식당이나 주점의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지난 15일 코트라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4단계에 걸친 경제규제 완화 계획을 추진 중으로 주점 영업 개시는 제3단계에 해당한다. 다만 국경 통제 방침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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