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쇼핑에 푹 빠진 2030세대…라이브 커머스 시대가 왔다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5.20 16:01 |   수정 : 2020.05.20 16:01

온라인 채팅 통해 소비자와 쌍뱡향 소통 가능…매력적인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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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유통업계가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스트리밍 비디오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용어로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생방송으로 소개하고 판매한다.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판매자가 온라인 채팅을 통해 소통하고 태그와 링크 공유가 가능해 현장감은 물론 재미까지 즐길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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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최근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롯데쇼핑이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가 ‘언택트’ 판매 채널인 ‘모바일라이브방송’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송 횟수 확대 등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통업계에서 다소 생소했던 모바일라이브방송 시장에서의 경쟁력 선점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AK플라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자 라이브방송에 집중하면서 더욱더 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AK플라자 ‘신채널팀’은 모바일라이브방송을 전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팀이다. 신채널팀은 상품 기획, 연출, 고객 분석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 등을 진행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채널팀 출범 이후 AK플라자의 최근 4개월간 방송 횟수는 200회 이상이며 누적 팔로우 고객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올해 1월 한 달간 6회 방송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방송 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셈이다. 캐주얼 의류, 언더웨어, 액세서리, 소품 등 100개의 브랜드가 방송에 참여하고 있으며 방송을 원하는 브랜드 수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AK플라자 신채널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언택트 문화가 정착되면서 최근 들어 참여를 원하는 브랜드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당사 방송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라이브방송 채널 ‘100LIVE’를 통해 하루 1회씩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100LIVE 이용자는 코로나 이후 급격히 상승해 3월 시청자 수는 오픈 시점인 지난해 12월 대비 약 5배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지난 달 7일 네이버와 협업해 실시한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방송은 시청뷰 4만6000명에 달성하며 네이버 라이브방송 최다 뷰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제되는 사회 분위기 속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의 이용도가 특히 높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소개하는 판매자에게 실시간 요청을 통해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집콕족에게도 매력적인 쇼핑 채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라이브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비자들은 대개 스마트폰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어 거실의 TV로 상영되는 홈쇼핑과는 확연히 다른 신채널이다”면서 “직접 몸이 닿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매체 특성상 보는 것도 보여주는 쪽도 서로 능동적이고 적나라하게 상품 소비가 가능한 특성이 있으며 40대 이상 고객들보다는 온라인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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