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구에 GTX 연결…정부, 3기 신도시 하남, 과천 광역교통개선 대책 확정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5.21 16:14 |   수정 : 2020.05.21 16:14

판교, 위례신도시, 강남 등 접근성 향상…집값 상승 기대감↑ 분양시장 ‘후끈’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3만2000호)와 과천지구(7000호)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하남 교산신도시와 서울 송파 방면을 연결하는 도시철도가 건설되고 과천지구에는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가 연결된다.
 
하남과 과천은 3기 신도시 30만호 공급지역 중 인기택지로 꼽히는데  이 같은 교통망이 연결되면 판교, 위례신도시, 강남 등지로 접근성이 더 좋아져 주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더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 교산동.PNG
정부가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하면서 향후 이 지역의 집값과 분양시장이 술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경기 하남시 교산동 일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송파~하남 도시철도 1조4500억원 투입…20개 사업 총 2조원 투자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교산지구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핵심사업은 하남시청역에서 교산지구를 지나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12km)로 1조4500억원을 투입, 오는 2028년까지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차역 등은 결정되지 않았는데 3호산 종착역인 오금역과 연결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그런데 하남교산지구 거주자가 송파구 등지의 직장으로 출퇴근 시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9호선 등 다른 노선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남~서울 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지구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 할 예정이다.
 
특히,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들 간의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
 
9호선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고 지구 북측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 교통개선부분은 인접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사업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하는 한편, 초이IC 북측 연결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2028년 개통(서울~상사창IC)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 위례~과천선 연장 등 10개 사업 총 7400억원 투입
 
과천지구는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4호선) 등 기존 교통시설과 연계해 서울·경기지역의 접근성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철도·BRT 환승센터 등 10개 사업이 포함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돼 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경마공원역에서 과천지구 서남쪽에 있는 GTX-C 노선 정부과천청사역(5km)까지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추가에 드는 사업비 4000억원은 과천지구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되지만 정부는 과천지구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환승시설을 설치해 과천지구에서 서울 강남 및 수도권 남부(수원, 안양 등)로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도로교통 개선부분은 상습 정체해소 및 통과교통량 분산을 위해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상아벌 지하차도∼선암IC)하고, 상아벌 지하차도 확장 및 통합(4차로→6차로)사업을 진행한다.
 
동서방향의 주 도로인 양재대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과천대로∼청계산로∼헌릉로)신설과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사업도 추진한다.
 
■ 강남 등 접근성 2기 신도시 보다 가까워…집값·분양시장 ‘술렁’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 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 20분, 강남역 30분으로 단축되고 동남로, 서하남로 등 기존도로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지구는 철도와 버스 대중교통시설을 통해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과천대로(서울시계~관문사거리), 양재대로 구간의 교통혼잡이 개선될 것이다.
 
이 같은 교통여건 개선 못지 않게 교통에 따라 집값과 분양시장이 술렁거린다는 분위기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2기 신도시보다 훨씬 가깝고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는 지역의 광역교통망은 3기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를 높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서울지역에 7만호 공급을 하면서 3기 신도시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는데 (이는) 분양시장의 관심도를 집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경기도 하남은 거리상으론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권과 가깝지만 교통망이 원활하지 못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며 “5호선 연장과 GTX, 위례신사선 연결이 되면서 지역 가치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스타필드 하남점 등도 있어 생활인프라도 탄탄해 주거환경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양시는 비규제지역이면서 GTX-C노선과 월곶판교선 교통호재가 있어 그동안 집값이 크게 상승했던 지역이다. 결국 2월 20일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정부의 집값 잡기에 들어갔지만, 추가 교통호재까지 들어선다면 일대 아파트가격은 더 치솟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있는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84㎡는 이달 9억4000만원(17층)에 팔렸다. 지난해 7월 같은 평형대 같은 층의 매물이 7억6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7500만원이나 상승한 것. 경기 안양동안구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전용 80㎡는 지난해 5월 6억4500만원(5층)에 매매계약서를 썼는데 이달에는 8억1000만원(5층)에 거래돼 1년 만에 1억6500만원 올랐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과천지구에 GTX 연결…정부, 3기 신도시 하남, 과천 광역교통개선 대책 확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