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新가전으로 1분기 선방했지만…2분기는 보릿고개?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5.24 05:00 |   수정 : 2020.05.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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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의 올해 1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사업부의 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이 2분기도 같은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부가 한 달 간격으로 출시한 신가전 제품들의 판매량이 잇따라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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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LG 트롬 워시타워 씽큐’ 화이트 제품 이미지,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제품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 건조기·공기청정기 등 신가전, LG전자 올해 1분기 전사 실적 견인
 
지난 4월 말 출시된 LG전자의 세탁기와 건조기 일체형인 ‘트롬 워시타워’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5년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사용하는 콘셉트로 선보인 세탁기, ‘트롬 트윈워시’가 12주 만에 1만 대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나 빠른 것이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 한 대로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제품인 2015년의 ‘트롬 트윈워시’를 계승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트롬 워시타워’의 1만 대 돌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통합해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제품이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트롬 워시타워’보다 한 달 앞서 출시된 제품인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3월 초 출시한 ‘건조기 스팀 씽큐’가 국내 전체 건조기 판매량 중, 자사기준으로 출시 첫 달인 3월에는 50%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는 65%에 달했으며 이달에는 무려 70%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이달 국내에서 판매한 건조기 10대 중 7대가 지난 3월에 출시된 ‘건조기 스팀 씽큐’라는 것이다.
 
■ 신가전 잘팔려도 1분기와 달리 2분기 전체 실적 견인까지는 어렵다는 전망도…
 
이처럼 LG전자 H&A 사업부가 내놓은 건조기와 세탁·건조기 일체형인 신가전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H&A 사업부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4180억원과 7535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3.9%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자제품 시장에서는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하면 장사를 잘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H&A의 이 같은 신가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더라도 1분기처럼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2분기에 본격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7일 발표한 ‘LG전자 아쉬운 코로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2% 줄어든 1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6.2% 감소한 2599억원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사업부가 실적 타격을 입는데 특히 자동차부품솔루션(VS) 및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매출액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안팎에선 코로나19 여파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들어서야 LG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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