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강남구’ 유일하게 상승…‘절세 급매물’ 영향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5.26 10:35 |   수정 : 2020.05.26 10:35

“거래 회복 판단하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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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중 강남구가 유일하게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가 정부의 대출 등 각종 규제와 코로나19여파로 거래 침체에 빠졌으나, 강남구는 보유세 과세 기준(6월1일)를 앞두고 매도자들이 내놓은 절세 급매물이 팔리면서 거래량 반등에 영향을 미친 걸로 풀이된다.
 
26일 서울부동산광장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8278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3월 4407건, 4월 2907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2개월 새 반토막 이상 줄어든 모습이다. 같은 기간 25개 자치구 중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강남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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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2월부터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가 지난달 유일하게 반등했다. 절세 급매물이 영향을 미쳤지만, 이런 분위기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사진은 강남구의 한 아파트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강남구의 지난달 거래량(139건)은 전월(134건)수준을 넘어섰고 부동산 거래신고일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4월 계약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매물이 팔리면서 거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거래 회복 움직임을 판단하긴 이르다.

 

절세 급매물이 팔리면서 거래 문의는 늘어났으나, 집주인들이 시장의 반응을 보려 호가용 매물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추격 매수가 이어지지 않는 혼재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타 구의 거래 위축은 이어지고 있다. 금천구의 지난달 거래량이 이날 현재 53건에 그쳐, 전월(177건)대비 70.1% 급감했고 이어 동작구(119건→51건) 57.1%, 성동구(150건→74건) 50.7%, 마포구(110건→61건 )44.5% 줄었다.
 
풍선효과를 제대로 봤던 ‘노도강’ 역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노원구(626건→370건), 강북구(159건→98건), 도봉구(308건→195건) 각각 40.9%, 38.4%, 36.7% 줄었다. 강남3구의 서초구(115건→85건)와 송파구(148건→122건)또한 26.1%, 17.6% 감소했다.
 
한 전문가는 “강남구는 서울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들이 많이 구입했을 것”이라면서 “급매물이 팔리고 6월30일(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이후에는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강남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의 거래량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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