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산다”…유통 빅2 리뉴얼 개점으로 고객 잡는다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5.28 17:15 |   수정 : 2020.05.28 17:15

이마트 월계점, 복합쇼핑몰형 이마트타운으로 탈바꿈/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복합쇼핑몰 롯데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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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유통 빅2로 불리는 롯데·신세계가 리뉴얼 개점으로 오프라인 활로를 모색하며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 월계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이 각각 복합쇼핑몰형 이마트타운과 롯데몰로 변신하는 것.

 

두 매장 모두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내세우기 위해 고객 체험 시설을 늘렸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이커머스업계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체험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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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2로 불리는 롯데·신세계가 매장 전체를 탈바꿈했다. 이마트는 복합쇼핑몰형 이마트타운 월계점으로 리뉴얼했으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롯데몰로 변신했다. [사진제공=각 사]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0개월간의 리뉴얼을 통해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이날부터 그랜드 오픈한다. 이번 리뉴얼은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목적을 분석, 쇼핑 공간 및 상품 구성을 최적화해 복합 몰 형태의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점포를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구조적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유통 환경 및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고려해 오프라인 강점인 그로서리를 강화한 것은 물론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테넌트를 선보여 고객의 체류시간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월계점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로서리 매장 혁신에 중점을 뒀다”면서 “완제품 요리 소비가 많이 늘어난 최근의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델리 매장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올해 기존 점포의 30% 이상을 리뉴얼하고 ‘삐에로쇼핑’ 등 수익성이 낮은 전문점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번 월계점을 시작으로 전체 158개 매장 가운데 30% 수준인 50여 개 매장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롯데쇼핑도 경기 광명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을 롯데몰로 오는 29일부터 전환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은 지난 2014년 광명역 인근에 개장한 ‘도심형’ 아울렛이다. 주로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해왔다.
 
그러나 유동 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주 고객인 상권 특성을 고려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브랜드를 입점시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복합쇼핑몰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특히 젊은 20~30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맛집은 물론 젊은 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골프를 즐기는 중장년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QED 골프 아카데미’ 등 체험형 집객 콘텐츠도 선보인다. 개장일인 29일에는 미술품 렌털숍인 '갤러리K'가 문을 여는 등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오프라인 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를 누가 얼마나 더 잘 살리느냐가 관건이다”면서 “그중에서도 흥미를 유발하고, 오프라인 공간 체험을 통해 상품 구매를 돕는 ‘체험형 매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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