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100개 3D영상 신속 제작해 공군 정밀타격 지원하는 체계 구축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6.09 15:40 |   수정 : -0001.11.30 00:00

공군 비행단에 새 떼·드론 정보 AI로 탐지하는 '스마트 관제탑'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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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목표 지역의 핵심 건물 100개를 1시간 반 만에 3차원 입체(3D)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해 공군 조종사의 정밀 타격 임무를 지원하는 체계가 오는 10월 공군에 구축된다.

 

공항 상공을 나는 새 떼와 드론 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동 탐지 분석해 경고하는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도 올해 말까지 전투비행단에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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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지역의 핵심 건물 100개를 1시간 반 만에 3차원 입체(3D)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해 공군 조종사의 정밀 타격 임무를 지원하는 3차원 합성전장 가시화체계. [국방부 자료 캡처]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단)을 방문, 국방개혁2.0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구축 현황과 진행 중인 성과를 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열린 제11회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의결한 '민·관·군 협력을 통한 지능형 스마트부대 구축전략'의 추진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양 장관은 홍순택 20전비단장으로부터 3차원 합성전장 가시화체계,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 무인 자율주행체계, 드론·지능형 CC(폐쇄회로)TV를 활용한 기지경계체계,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감시체계 등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현황을 보고 받고 시연 행사를 참관했다.

 

스마트 비행단 구축 과제 중 3차원 합성전장 가시화체계는 위성과 드론이 찍은 적 지역 지형과 건물 등의 표적을 3차원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대도시 일부 면적(10㎢) 내의 100개 건물을 이 영상으로 제작하는데 1시간 30분이면 가능하다. 이전에는 300시간이 소요됐다.

 

이런 영상이 제작되면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출격 임무 전에 목표지역 지형과 건물 위치 등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 공중에서 해당 목표물의 정밀타격 성공률을 높여준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공군은 이 기술을 활용한 영상합성체계를 오는 10월까지 항공정보단에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20전비단에 이 기술을 활용한 기지작전 상황 및 비행훈련 가시화체계를 구축해 항공우주작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는 항공기 정보와 공항 상공의 새 떼, 드론 정보를 AI 기술로 자동 탐지해 분석, 경고해주는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도 연말까지 20전비단에 구축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광학·적외선 카메라로 활주로 전 방향을 감시하고, 가상현실(AR) 기술이 적용된 파노라마 영상이 실시간 관제탑 모니터에 나타나기 때문에 관제사들이 외부를 보지 않고도 원격으로 감시·통제 임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 자율주행체계는 20전비단에서 시범 운용 중이며, 추후 전 비행단으로 확대된다. 무인차량으로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고, 경계·감시 로봇이 비행단 기지를 방호하며, 무인지게차도 운영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계·감시 로봇을 통해 기지방호체계가 첨단화되고, 작전 운용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장병을 대신해 위험 임무를 수행해 작전 수행 간 인명 피해 발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강현실(VR)·혼합현실(MR) 기술에 기반한 정밀접근레이더(PAR) 정비교육훈련체계도 개발해 2022년까지 전 PAR 운용기지로 확대 보급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부대 구축을 통해 모든 부대 현황과 작전 상황이 지휘관에게 실시간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부대 관리 전반에 신기술이 적용돼 각 기능이 융합되고 지휘관의 결심 역량을 도약적으로 발전시켜 첨단화된 강한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군이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보니 마음 든든하다"며 "과기정통부도 군의 지능형 스마트부대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능형 스마트부대 구축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고, 국방부는 20전비단에 시범 구축 중인 스마트비행단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전 공군 비행단 및 육군·해군 부대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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