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토요타·폭스바겐 등 수입차 18종 무더기 리콜 실시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6.22 15:01 |   수정 : 2020.06.22 15:01

국토부, 1만3000여대 조치…자비로 수리했어도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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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토요타, 벤츠, 야마하, 가와사키 등 18개 차종 1만 3964대의 수입차 또는 수입 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이 같은 리콜 조치를 밝히면서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이 리콜 대상 포함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리콜 담당사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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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 등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조치 전에 이미 자동차 소유자가 해당 결함내용에 따라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소유자가 제작사에 수리 비용 지출사항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2에 따라 자동차 제작자나 부품 제조사 등은 결함 사항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시행해야만 한다. 결함 사실을 공개하기 전 1년이 되는 날, 또는 결함조사를 시작한 날 중에서 더 이른 시기를 기점으로 그 이후, 또는 결함 사실이 공개된 이후에 자비를 들여 수리를 한 자동차 소유자에는 그 비용을 제작자 등이 물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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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알터네이터(위), 연료공급호스(중간), 연료공급호스 연결 커넥터(아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먼저 아우디 A6, 폭스바겐 티구안, 벤틀리 벤테이가 V8 등이 각각 발전기와 연료공급호스,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에서 내구성 결함을 드러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하는 아우디의 중형 세단 A6 40 TDI Premium 등 4개 차종 6509대는 과열로 인해 불이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이 떨어져 균열이 발생하면 균열의 틈으로 물이 들어가고 이로 인해 합선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등 SUV 5개 차종 4083대도 불이 날 수 있다. 연료공급호스의 제조공정 상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하면 연료가 새어나올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틀리의 대형SUV인 벤테이가 V8 137대도 연료공급호스 연결부 때문에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연결부의 내열성이 부족해 엔진에서 나오는 열을 받아 부품이 타들어가고 이 때문에 연료가 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는 모델마다 다른 시점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티구안 2.0 TDI 등은 이미 지난 19일부터 리콜 중이고 A6 40 TDI Premium 등은 오는 26일부터, 벤틀리 벤테이가 V8은 다음달 1일부터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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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퀴 로어 암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토요타의 SUV인 RAV4에서는 자동차 본체와 바퀴 사이 연결 부위가 부서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및 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이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해당자는 오는 25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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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퀴 흙받이(위), 전방 코너 에어스포일러(아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벤츠 계열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중형승합차 및 중형화물차 모델인 스프린터 2개 차종 257대에서는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제동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 불량으로 두 부품 간 간섭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역시 같은 회사의 대형트럭 아록스 21대는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의 부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에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다.

 

이들 차량은 이미 지난 19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한 후 개선된 부품으로의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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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체인 텐셔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야마하의 오토바이 GPD125-A(N-MAX125) 2640대는 캠체인 텐셔너 리콜에 들어간다. 내부 부품 결함이 발생해 흡기 및 배기밸브 개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다. 이 때문에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 모델은 오는 24일부터 수입-판매사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의 교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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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분사제어 소프트웨어 개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가와사키의 ZX-10R 등 오토바이 2종 56대는 연료분사제어 소프트웨어 오류가 났다. 퀵시프터를 써서 고단으로 변속할 때 리드밸브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변형 또는 손상이 발생하는 문제다. 이 때문에 리드밸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뜨거운 배기가스가 역류하고 불이 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리콜 담당사는 가와사키 오토바이의 수입 및 판매사인 대전기계공업이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4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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