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 “상주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사실상 어려워”

황재윤 기자 입력 : 2020.06.22 18:55 |   수정 : -0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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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시장 시민프로축구단 관련 기자회견.JPG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이 22일 시민프로축구단 전화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북 상주시]

 

[뉴스투데이/경북 상주=황재윤 기자] 경북 상주시가 현재 운영 중인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을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날 상주시청 브리핑센터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전환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계약에 따라 올해 말 10년간의 운영 기간이 만료된다.

강 시장은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이 2011년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유치 조건임을 많은 시민이 알지 못했고, 시민프로축구단으로의 전환이 조건이었다면 지난 10년간 충분히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정관상 결정권자이자 법인을 대표하고 있는 상주시민프로축구단의 대표이사가 했어야 했다”며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국군체육부대와 상주시민프로축구단이 역할을 분담해 운영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군체육부대는 우수선수 선발관리·훈련 등을, 상주시민프로축구단은 선수단 운영에 필요한 행정과 회계·선수 복지 등 축구단 운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며 “5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각 구단들이 수입 감소, 인건비, 후원기업 유치 곤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 부진에 대한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우수선수를 영입하면서 연봉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인선수에 대한 투자위험으로 선수 대부분을 단기계약 형태로 계약해 이적료 수입 기대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프로축구단 전환 문제가 중요한 만큼 결정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다른 지역 구단들을 조사하는 등 면밀하게 검토했다”며 “그 결과 전환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축구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상주의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구하며, 상주에 새로운 체육문화가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상주시는 현재 지원하는 축구단 운영경비 이상을 지역의 축구문화 발전과 생활체육시설 확충,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의 경기활성화에 투자할 방침이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운영 10년의 노하우와 축구 인프라를 지역 축구동호인에게 제공하고 전국 단위의 유소년 축구대회와 동호인 축구대회를 열 계획임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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