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탈락한 대구시, 반성없는 면피용 성명만”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6.23 05:09 |   수정 : -0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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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비상대책본부 앞에 시민들이 보낸 다양한 응원메시지가 붙어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jpg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비상대책본부 앞에 시민들이 보낸 다양한 응원메시지가 붙어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정부의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에 탈락한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대한 성명을 두고 ‘책임 면피보단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4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 대응 대구공동행동(이하 코로나19 대구행동)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각각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탈락에 대한 강한 유감과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반성은 없고, 변명만 늘어놨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대구행동은 “일부 언론에선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TK 패싱 등 정치적 결정을 했다거나 내정설과 시설투자 계획의 비중이 높았다’는 보도를 냈지만 해당 문제였을 경우 근거를 분명히 제시하고 사전에 보이콧을 하든지 강력히 대응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성명은 감염병 재난지역임에도 탈락한 것에 대한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책임 모면용이자 시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면피용에 불과하다”며 “코로나로 185명이 사망한 중장기적 대안인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실패했으니 메디시티 대구’의 모든 구성원이 반성해야 하고, 특히, 대구시는 더욱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는 ‘메디시티 대구’가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의료도시 부문 6년 연속 수상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그동안 의료산업 육성에 공을 들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며 “하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엔 대단히 소홀했던 만큼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경남도와 비교할 경우에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재난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다했는지 그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코로나19 대구행동은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탈락과 남 탓하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에서 ‘메디시티 대구’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공공의료 확대엔 소극적이고, 뒷북 무능 대응으로 일관하는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2차유행에 대비하여 중환자실과 통합간호간병병상 확대를 통한 숙련된 간호인력 확보 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제2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제시하여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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