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처장급 간부, 회식장소서 여직원 성추행 ‘해임’

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6.23 05:24 |   수정 : -0001.11.30 00:00

가스공사 기지본부 과장도 여직원 성추행 ‘정직’…일각선 “‘솜방망이’로 과거 성범죄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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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png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한국가스공사 처장급 간부가 회식 장소에서 여직원에게 성추행을 저질러 해임된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 취재 결과 A(1급) 처장은 B기지본부 팀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3일간 A 처장의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대한 감사를 벌여 성추행 사실을 적발한 뒤 해임을 요구했다.

A 처장의 성추행에 이어 C기지본부 과장 D씨 또한 2019년 4월부터 10월까지 여직원에게 수회에 걸쳐 불필요한 신체접촉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고, 정직 처분을 받았다.

앞서 S 기지본부 소속 3급 F 차장은 지난 4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한 횟집에서 직원들과 회식자리를 가졌다.

F 차장은 가스공사 여직원 E 씨와 횟집 인근 공용화장실을 같이 가는 도중 어두운 골목길에서 화장실 입구까지 40m 거리를 걸어가면서 왼손으로 왼쪽어깨를 감싸듯 어깨동무를 하고, 오른쪽 볼에 1회 강제로 뽀뽀한 뒤 손을 잡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11일 가스공사 여직원 B씨가 S 기지본부 성희롱고충상담원을 통해 F 차장으로부터 당한 성추행 피해사실을 회사에 알렸고, 피해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공사 기동감찰단은 F 차장에 대한 감사를 통해 성추행 혐의를 확인하고, 정직 이상의 ‘중징계’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정승일(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사장 재직 당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시행을 대대적으로 알렸지만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을 시행하게 될 경우 공사의 징계기준 등을 뒤집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대로 제도 시행을 알렸지만 제도를 시행하지 않아 오히려 가스공사의 징계가 ‘솜방망이’라는 꼴을 알아서 자초하여 과거의 성범죄들이 지금에서야 문제가 되거나 도마에 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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