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일하는 법 (2)] 넷마블 20년 성공신화 주역, 방준혁 의장의 ‘공동체주의’

임은빈 기자 입력 : 2020.07.19 08:16 |   수정 : 2020.07.19 08:16

방준혁 의장, 획기적 체제변환과 ‘선택과 집중’ 경영…사내복지 넘어 지역사회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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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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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넷마블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0년 3월 자본금 1억원, 직원 8명으로 시작한 벤처회사였지만, 이론의 여지 없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회사’로 우뚝 섰다.  넷마블은 2018년 기준 글로벌 모바일 매출 5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게임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또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1755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조원대 매출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넷마블 20년 성공신화’의 주역은 단연코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다.

 

방준혁 의장의 성공 철학에는  ‘공동체 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현재 구로동에 신축 중인 넷마블의 최첨단 사옥 ‘G밸리 지스퀘어’가 대표적 사례다. 신사옥은 넷마블의 일터를 넘어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활용한다. 신사옥에는 직원 전용 의료시설은 물론 대규모 어린이집 개설도 준비 중이다. 방 의장의  ‘공동체 주의’는 사내 복지는 물론이고 이웃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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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사내 도서관 'ㅋㅋ책방'은 직원들의 쉼터이자 게임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지식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ㅋㅋ책방' 내부모습. [사진제공=넷마블]

 

■ 신사옥 건립 및 공원화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쉼터 제공

 

넷마블의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일대 4000억원 규모 최대의 오피스타워로 기대된다. 지하 7층에 지상 39층, 연면적 18만㎡로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부지의 70%를 공원화 해 지역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스포츠센터,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캐릭터 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의 부족한 문화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넷마블 신사옥 완공을 앞두고 넷마블 20년 성공신화가 새삼스럽게 게임업계에서 다시금 부각하고 있다.

 

넷마블 20년의 성공 신화는 획기적 체제 변환과 ‘선택과 집중’으로 모아진다.방 의장은 2003년 5월  모회사인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지분 흡수로 콘텐츠 기획과 생산, 마케팅 등 분야에서 성공기반을 다진다.

 

이듬해 2004년 넷마블은 CJ그룹에 편입됐고 사명을 CJ인터넷으로 변경했다. 방 의장은 이 대가로 800억원에 이르는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고, 3년간 CJ인터넷 경영권을 보장받았다. 2006년 건강이 나빠져 CJ인터넷 사장에서 물러났다가 2011년 CJ E&M에 ‘총괄상임고문’으로 복귀했다.

 

이어 2014년 CJ E&M이 CJ넷마블을 물적분할해 자회사인 CJ게임즈와 통합하면서 CJ넷마블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중국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로부터 5억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14년 10월 CJ넷마블의 이름을 넷마블게임즈로 바꾼 뒤 이사회 의장을 맡아 모바일게임에 주력하면서 넷마블게임즈를 연매출 1조원대 기업으로 키워내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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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헬스케어실'은 게임 개발 몰입으로 인해 지친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헬스케어실' 내부모습. [사진제공=넷마블]

 

■ 넷마블 임직원 복지 증대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를 지향하는 넷마블은 지역사회 공헌과 함께 사내 복지제도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우선 연봉 외 연 25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 근속 5년마다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전 직원(배우자 포함) 종합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임직원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명절 효도비, 출산선물, 중식과 석식 식대  및 경조사 지원 등도 제공하고 있다.

 

육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중이다. 넷마블은 육아휴직 대상이 되는 직원이 경력단절 우려로 육아휴직을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주당 최대 35시간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임신 초기 12주 이내 및 임신 후기 36주 이후의 기간에 대해 하루 2시간 단축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나아가 넷마블은 제도를 확대 적용해 임신 전 기간 근로시간 2시간 단축제를 적용,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마블 사내에는 직원들의 문화와 여가 생활을 위해 사내 도서관 ‘ㅋㅋ책방’과 직원들의 힐링과 에너지 충전을 위해 저렴한 가격의 음료와 먹거리를 판매하는 ‘ㅋㅋ다방’이 마련돼 있다. 헬스케어실, 안마의자, 헬스기구, 탁구대, 샤워실 등이 구비된 힐링센터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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