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코로나19 직격탄 개소세 인하로 상쇄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7.23 18:15 |   수정 : 2020.07.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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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했지만 기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수치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해외 시장 판매량 감소가 실적을 끌어내렸지만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 할인으로 오히려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올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매출액 21조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 당기순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8.9%, 영업이익 52.3%, 당기순이익 62.2% 각각 줄어들었다. 다만 기존 시장전망치인 매출 20조9479억원과 영업이익 3192억원보다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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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6.3% 감소한 70만3976대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47.8% 감소한 47만8424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수요 회복 효과와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한 22만5552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21조859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원화 약세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금융 부문 매출 성장 등이 하락폭을 완화시켰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매출원가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한 59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9%포인트 하락한 2.7%를 나타냈다.

 

하반기들어 현대차는 유동성 관리 중심의 위기 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사업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집행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 및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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