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전용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안착…생존성과 보안성 강화된 통신 가능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7.31 17:18 |   수정 : 2020.07.31 17:22

지상 단말기 개발에 20여개 방산업체와 80여개 협력업체 참여해 국산화 9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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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한국 최초의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Anasis) 2호'가 31일 최종 목표 지점인 정지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아나시스 2호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지구에서 3만5천786km 떨어진 정지궤도(지구동기궤도)에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이후 1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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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의 40번 발사장을 이륙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나시스 2호는 앞으로 본격적인 임무 개시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우선 약 한 달간 위성체 제작사인 프랑스 에어버스사(社) 등에서 위성 중계기 동작과 제어 등 관련 성능시험을 하고, 10월께 군이 아나시스 2호를 최종 인수한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지상 단말기 8종과 연결하여 군 운용성을 확인하는 시험평가를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어서 아나시스 2호가 임무에 본격 투입되는 시기는 내년 초로 관측된다.

 

군은 이번에 독자 통신위성을 처음 확보하게 되면서 전송용량과 대 전자전(Anti-Jamming) 능력 등 성능 면에서도 대폭 향상되어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 5호'보다 적의 '재밍'(전파교란) 공격 회피 성능이 3배 이상 강화됐다. 데이터 전송용량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하여 정보처리 속도도 대폭 향상된다.

 

우리군의 C4I체계, 전술정보통신망(TICN) 등 30여개의 각 군 무기체계와 상호 연동해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도 특징이다.

 

또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상 통신체계와 달리 아나시스 2호는 정지궤도에서 한반도 전 지역의 어느 곳이든 24시간 안정적 통신은 물론, 해외 파병지역을 포함한 원거리 지역의 통신망 지원이 가능해진다.

 

장병 개개인이나 장갑차 등 군용 차량에 단말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위성 통신이 가능해져 기동 작전 중에도 신속한 통신 및 지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아나시스 2호용) 지상 단말기 개발에 20여개 국내 방산업체와 80여개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하며 국산화 95%를 달성했다"며 "방위산업 및 우주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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