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양손잡이 경영으로 디지털 전환 앞당길 것”

이서연 기자 입력 : 2020.08.10 11:11 |   수정 : 2020.08.10 11:11

창립기념일 디지털 시대의 해법으로 ‘양손잡이 경영론’ 제시 /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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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7일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신 회장이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미래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디지털 전환을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창재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양손잡이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사 차원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금융·보험업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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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7일 창립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신 회장은 “급격한 시장변화에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려면 ‘양손잡이 경영’을 해야 한다”며 “한 손으로는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다른 손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보험사업에서도 양손잡이 영업을 하려면 대면 영업방식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비대면 영업방식을 개척해야 한다”며 “요즘 같은 격변의 시대에는 회사뿐만 아니라 컨설턴트, 임직원 모두가 양손잡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신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양면시장 플랫폼’ 구축을 주문하기도 했다. ‘양면시장 플랫폼’이란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플랫폼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원하는 가치를 얻도록 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그는 “보험사업 중심으로 양면시장 플랫폼을 구축하기는 어려운 만큼 양면시장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는 보험사업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서 찾아내야 한다”며 “강력한 양면시장 플랫폼을 많이 개발하면 할수록 시장에서의 지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위성으로 전국에 중계됐으며 신 회장은 최근 ‘광화문글판 특별편’에 실린 방탄소년단의 노래 ‘런(RUN)’의 가사(‘다시 RUN RUN RUN 넘어져도 괜찮아/또 RUN RUN RUN 좀 다쳐도 괜찮아’)를 인용해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로 나아가야 한다. 때로는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꿋꿋이 다시 일어나 달려가자”며 “익숙함을 지나 두려움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이 될 것”이라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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