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SH공사 사장 “모든 세대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주택공급”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8.12 15:07 |   수정 : 2020.08.12 15:07

12일 ‘연리지홈’, ‘누리재’ 등 생애주기별 주택브랜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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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사장은 1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생애주기별 주택브랜드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택문제가 어느 세대 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모든 세대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주택공급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청년창업가 등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청신호’(임대주택)와 ‘도전숙’(청년창업 지원주택)을 공개했던 SH공사는 이날 3040세대를 포함한 무주택자를 위한 ‘연리지홈’(지분적립형), 5060세대의 안정적 노후를 보장하는 ‘누리재’(연금형 주택)브랜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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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사장이 1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생애주기별 주택브랜드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리지홈, 누리재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천욱 기자]

 

SH공사에 따르면 주택 공급수는 2010년 340만 가구에서 2017년 367만 가구로 증가했지만, 자가보유 비율은 같은 기간 51.3%에서 48.3%로 떨어졌다. 다주택자의 비율은 2012년 13.1%에서 2017년 16.0%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다주택자는 더 부자로, 무주택자는 전월세, 이자 등 주거비 부담이 늘어나 사회적 양극화는 심화됐다.

 

정책을 넘어 주거기본권 측면에서 집에 대해 들여다 본 SH공사는 “가점이 낮아 로또 분양은 그림의 떡이다”, “내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대출이 안 된다”, “저축하는 속도보다 집값이 더 빨리 오른다” 등등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 부동산 투기이익을 근절하면서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아우르는 포용적 주거정책이 반영된 ‘연리지홈’과 ‘누리재’를 통해 세대에 맞는 주택공급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구체적인 장소 정해지지 않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은 분양가의 20~40%를 내면 내 집 마련이 되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다. 김세용 사장은 이와 관련해 “마곡지구 공공분양이 5억원이다. 1~2억원에 내 집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살면서 20~30년간 4년 마다 10~20%씩 평형에 맞게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다. 자기 지분에 대한 임대보증금 등의 대출도 가능하다. 개인의 판단에 따라 제3자에게 시세로 매각이 가능해 처분이 자유롭고 장기 보유에 따른 소유지분이 증가해 오래  거주할수록 유리하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로또를 방지하고 젊은세대에게 자산형성을 지원한다”말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사이트(장소)는 정해지지 않았고 가점제 반영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공공분양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어 목돈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저이용 유휴부지와 공공시설 복합화사업 등 신규사업 대상지 등을 중심으로 ‘연리지홈’을 공급할 계획이다.
 
■ 연금형 주택 ‘누리재’
 
SH도시연구원이 50대 이상 노후 단독·다가구주택 소유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노후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67%는 상황에 따라 주택을 처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화된 채로 방치된 저층주택으로 인해 고령자들의 삶의 질은 떨어지고 주거지는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는 노후주택소유자가 원하면 기존주택을 공공에 매각하고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면서 매각대금에 이자를 더해 10~30년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컨대 2억77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집주인이 30년 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공공임대주택 재정착을 위한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선공제한 후 66만~77만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증금을 매각가에서 공제하지 않고 별도 납부할 경우 77만~89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 청년창업 지원 주택 도전숙 시즌2 ‘에이블랩’…“창업 낙수효과 보완”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주거와 사무공간으로 만든 임대주택인 도전숙은 시즌1의 한계를 넘어 시즌2 ‘에이블랩’으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김세용 사장은 “물량을 대폭 늘려 시즌2로 바꾼다”면서 “시즌1은 50여 개의 대학과 연계가 부족해 창업의 낙수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창업은 고용유발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에 ‘에이블랩’은 캠퍼스타운 인근 창업 클러스터 조성, 자치구-대학-SH 3각 협력강화, 건설형 도전숙 사업참여,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신규 평면개발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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