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반기 수요 낙관론 적중…7월 메모리 수출 5%↑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8.13 14:33 |   수정 : 2020.08.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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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내놨던 하반기 반도체 수요 회복 전망이 부분적으로 현실화됐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액 및 수입액 통계에서 7월 전체 ICT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 늘어나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에 반등한 149억8900만달러(한화 약 17조73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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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RAM 모듈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지난 7월 기준 메모리반도체 분야 수출액이 49억6500만달러(한화 약 5조8736억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수출액은 8.1% 성장한 24억5600만달러(한화 약 2조9054억원)로 집계되면서 전체 반도체 수출액 증가율은 5.2%를 기록했다.

 

반도체 영역의 하반기 첫 수출 성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지난달 30일과 23일에 내놨던 하반기 반도체 수요 낙관론도 힘을 얻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2분기 실적발표 당시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던 봐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30일 실적발표에서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등 리스크도 예상된다”며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회복세 전망 하에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달 1일 '2020년 하반기 12대 주력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고 반도체 부문의 올해 하반기 통관 기준 수출액이 493억4800만달러(한화 58조3787억원)로 전년 대비 6.17%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던 바 있다.

 

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과 관련 있는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반도체 생산은 SSD용 내수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미세공정 전환 등도 순조로워 11.1%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으로도 10.5%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술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통계에서 메모리반도체 단일 분야가 7월분 ICT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33.1%며 반도체 전체의 비중은 절반 이상인 52.8%를 나타냈다. 반도체 다음으로 비중이 큰 분야는 10.4%의 디스플레이로 7월 수출액은 15억54000만달러(한화 약 1조8384억원)다. SSD 등을 비롯한 컴퓨터 주변기기는 10억3200만달러(한화 약 1조2209억원)로 7.3%를 점유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7월 IC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 늘어난 98억6000만달러(한화 약 11조6644억원)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 품목은 점유율 순으로 △메모리 등 반도체(46%) △휴대폰 등 통신기기(12.7%) △컴퓨터(6.2%) △축전지 등 전기 장비(5.2%) △하드디스크 등 컴퓨터 주변기기(4.4%) 등이다.

 

이에 따라 수입액과 수출액을 합산한 7월 ICT 무역수지는 51억3000만달러(한화 약 6조688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흑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품목별로 34.3%의 반도체와 12.4%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가장 높고 국가별로는 중국(38.3%)과 베트남(16.4%), 미국(11.3%) 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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