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넥쏘’ 등 친환경차 판매 두 자릿수 증가율…코로나19 쇼크 회복세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8.17 11:31 |   수정 : 2020.08.17 11:31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난 7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차량 판매가 급감했던 추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2020년 7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서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가 6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는 39.3% 늘어난 1만7360대, 수출은 12.5% 증가한 2만7468대를 각각 기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전히 역성장 상태에 있는 내연기관 차량 시장과 상반된 양상을 이어나갔다.

 

200131_car_06.jpg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동력 차량(FCEV) 넥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분류별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과 판매대수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브리드(HEV)가  62.1% 늘어난 1만361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79.3% 늘어난 649대, 수소차는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98.9% 늘어난 700대가 각각 판매됐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순수전기차(EV)는 28.4% 감소한 2401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중에서는 지난해 대비 72%의 증가율을 보이며 1만881대가 팔린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이 친환경차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가장 많이 팔린 그랜저 HEV(3618대)와 신차 효과를 받아 두 번째로 많이 팔린 HEV(2338대) 등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수출 판매에서도 전기차의 올해 7월 수출이 1만511대 전년 동월 대비 105.1% 늘면서 친환경차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연속 36개월 늘어나고 있는 수치다. 같은 기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4% 늘어난 2330대, 수소차도 61.2% 늘어난 88대를 수출하면서 전체 친환경차 수출 실적은 12.5% 늘어난 2만7468대의 수출고를 올렸다.

 

특히 산업부의 친환경차 집계상 유일한 수소차인 넥쏘는 지난 6월보다는 낮은 내수 판매량을 기록한 다른 친환경차와 달리 전월 대비 판매량도 1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3일 공개한 7월 판매량 집계에서 넥쏘는 7월 한 달간 700대, 연간 누적 3312대가 팔렸다. 넥쏘의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898대로 올해 누적 기준으로 74.5% 더 많이 팔리며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넥쏘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차로 세계 시장에서 4987대, 그 중 내수 시장에서 4194대가 팔린 바 있다.

 

내수 시장에서 더 두드러진 넥쏘는 현재 최대 4250만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아 구매할 수 있고 올해 수소차 보조금은 국비에서 2250만원, 지방자치단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이 보조금은 연비(전비)를 고려해 차종별로 차등 지급되며 기존에는 배터리 용량 등에 따라 일부 차등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충전소 인프라 역시 관계부처 차원의 증설 계획이 잡혀 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충전소는 울산 6개, 경기 4개 등 25개 수준이지만,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에서 오는 2022년까지 일반용 충전소를 19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산업부 발표에서 7월 전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줄어든 34만5711대, 수출은 11.7% 감소한 18만1362대, 내수 판매는 8.9% 늘어난 16만4539대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율은 지난 5월 -57.5%, 6월 -40.1%에 달했지만 이달 들어 -10%대로 꺾이면서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6월 내수 판매량 역시 국산차의 판매 호조세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업체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율은 △현대자동차가 G80 등 신차의 본격 생산에 따라 -0.1% △기아자동차는 신차 판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가 위축돼 -7.6% △한국GM은 신차 트레일블레이저의 북미 수출이 늘며 9.5% △쌍용자동차는 유럽 판매감소가 이어지며 -29.8% △르노삼성은 기존 누력차종의 판매가 줄면서 -17.7% 등으로 나타났다.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7월 ‘넥쏘’ 등 친환경차 판매 두 자릿수 증가율…코로나19 쇼크 회복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