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배진현 콤피아 대표 “이젠 말하면 바로 접속, 자연어도메인 시대”

김영섭 기자 입력 : 2020.09.14 10:23 |   수정 : 2020.09.14 10:36

자연어도메인(리얼네임도메인) 본 서비스 9월 1일부터 세계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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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저희 콤피아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에 가장 적합한 도메인네임인 모바일용 한글도메인 즉, 자연어도메인(리얼네임도메인) 본 서비스를 지난 9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한글도메인으로 유명한 넷피아(대표 이판정)의 스타트업 콤피아 배진현 대표는 14일 뉴스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대표는 “올해부터 한글을 시작으로 일본어, 중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차츰 그 서비스를 넓혀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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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피아 배진현 대표 [사진제공=콤피아]

 

배 대표는 “아직은 생소한 자연어 도메인이지만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음성으로 ‘부르면 열리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10년, 20년 후 전 인류는 말로 부르면 열리는 자연어도메인 시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모바일 세상이 인류를 더욱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넷피아 병역특례 1호로 입사한 후 넷피아 부사장에 이어 콤피아 대표에 오른 정보기술(IT) 전문가다. 배 대표는 21년 전 1999년 싱가포르 APRICOT에서 아시아의 인터넷 아버지인 전길남 박사의 도움으로 넷피아가 개발한 전세계 자국어 도메인을 발표했다.
 
■ “10~20년 후 인류, 말로 부르면 열리는 자연어도메인 시대”
 
Q. 자연어도메인, 뭔지 가장 궁금하다.
 
▲모바일 한글도메인은 자연어 도메인으로도 불린다. 자연어인 말로 부르면 해당 사이트와 해당 콘텐츠가 열리기 때문에 자연어 연결시대를 열고 있다. 작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기존의 영문도메인은 입력이 쉽지 않아 사용자들은 대부분 기업명 등 브랜드나 자연어를 입력한다. 그래서 모바일 시대는 작은 기업들이 영문도메인 하나만 있어도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기존의 영문도메인은 ICANN이 지정해준 도메인네임 구조에 따라 등록 운영이 됐지만, 자연어도메인 시대는 ICANN이 지정해준 gTLD(일반최상위도메인), ccTLD(국가코드의 최상위도메인) 없이 사용자가 등록하면 그것이 인터넷의 영역 이름인 도메인이 되는 시대를 열고 있다. 미래는 사용자가 이름을 붙인 문장이나 애칭 등이 사용자의 편의에 의한 도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자연어도메인은 그 모태가 1999년 9월1일 넷피아 이판정 대표가 세계 최초로 시작한 한글도메인 ‘자국어도메인’을 기반으로 한다. 그 후 IETF의 표준인 CNRP를 기초로 자연어로도 유니크한 도메인인 ‘인터넷 영역’이 가능하도록 전(全) 세계 최초로 수년간 시도했고, 드디어 지난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Q. 자연어도메인 본등록 서비스의 의미와 경제적 중요성은.
 
▲이번에 콤피아가 본 서비스를 하는 모바일 한글도메인 가격은 선착순 등록으로 연간 6만원이다. 21년 전 모회사인 넷피아가 한글도메인을 서비스할 때 가격 그대로다. 실명인 한글도메인은 95개국 자국어 실명 도메인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그래서 글로벌 이름은 ‘리얼네임도메인’이다. 기업이 특허청을 통해 상표권을 등록할 수 있는 ‘류’는 45류까지다. 동일한 실명 한글도메인에 45업종의 기업이 동시에 등록요청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영문도메인네임보다 더 빨리 선점하는 데 따른 분쟁이 늘어날 전망이다. 콤피아는 사용자 평의회와 특허청 등 관계 기관의 협력을 도출해 더욱 안정적인 자연어도메인 시대를 준비하겠다.
 
Q. 자연어도메인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비록 작은 스타트업의 시도이지만, 넷피아가 지난 20여 년 전 세계 95개국 자국어도메인네임을 각국에 보급하면서 쌓은 그 기반으로 출발했기에 결코 작고 짧은 준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넷피아가 시도한 전세계 자국어도메인네임은 ICANN에서 IDN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전 세계가 사용 중이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ICANN구조의 ‘.(dot·점)’이 있는 도메인 네임은 20년 전 넷피아의 지적처럼 이제 그 한계를 분명히 맞이하고 있다. 콤피아는 넷피아의 이런 자국어도메인네임으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 세계 200여개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출발했다. 머잖아 ICANN에 10년, 20년 후 전 인류가 사용할 자연어도메인 시대를 함께 열자고 제안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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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피아가 리얼네임도메인 본 서비스를 지난 9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사진제공=콤피아]

  

■ “3만개 시범서비스 후 본 서비스…시장반응 뜨거워”
 
Q. 모바일 한글도메인 상용화까지 지난 21년 세월의 소회를 밝혀주면.
 
▲대한민국이 자국어 도메인분야에서 전세계 인터넷 패러다임의 파이어니어가 됐지만 국가적, 제도적 미성숙으로 세계화하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전길남 박사의 수제자인 카이스트 이동만 박사와 함께 지난 20여년 차근차근 준비했다. 대한민국이 자연어도메인 분야에서 전 세계 각국의 경제발전에 100년 전 전화번호와 같은 가치있는 의미를 제공할 충분한 준비가 됐다.
 
Q. 시장 반응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주면.
 
▲9월에 첫 발을 내디딘 자연어도메인은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지난 1년 여 시범 서비스를 통해 약 3만개 이상의 시범서비스 이후 시작을 하는 것이라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콤피아가 시작하는 작은 발자국이 미래 전 세계 인류가 함께 할 자연어도메인의 첫 발자국이 되도록, 오늘 함께한 모든 분들의 발자국이 자국어도메인네임에 이어 전 세계 인류를 위한 자연어도메인의 첫 발자국이 되도록 함께 해 주시면 더욱 영광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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